보은군, 살충제 검사 결과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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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살충제 검사 결과 ‘이상무’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8.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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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살충제 7곳 성분 전수 조사 실시
충북도는 도내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계란에 대한 살충제 성분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안정정이 확인된 가운데 도내에서는 음성농장 1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충북도는 밝혔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해당 농장이 생산한 계란은 전량 회수 폐기되며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 또 6개월 동안 '잔류물질 위반 농가'로 지정해 특별 관리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78개 산란계 농가(408만 7000만리)를 대상으로 충북축산위생연구소에서 29농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서 49농가를 검사했다. 이중 농관원에서 검사한 계란에서 닭 진드기 퇴치용으로 쓰이는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77곳의 농장은 중단됐던 계란 출하가 재개됐다.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되지 않은 산란계농가는 '식용란 살충제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아 계란을 정상적으로 유통할 수 있다.
충북도는 전국 여러 곳에서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이 유통돼 안정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에서 생산된 계란은 살충제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밝혔다. 김창섭 축산과장은 “충북에서 생산된 계란의 안전성이 증명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농약검사를 포함한 계란위생을 강화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보은지역에선 산란계를 키우는 전체 7곳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계란 20개를 수거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7곳 농가에서 키우는 산란계는 모두 25만5200두.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살충제 달걀 유통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달걀 유통 및 수급상황을 수시 점검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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