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일소피해 예방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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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 일소피해 예방 필요한 시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8.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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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따른 과수재배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복숭아, 사과, 배 등은 생육한계온도 30∼35℃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호흡량이 많아져 과육 생산량이 줄어든다. 또 과실 내 에틸렌가스 발생이 많아져 품질이 저하되며 햇빛 데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과는 고온에서 과육의 연화, 밀증상, 조기성숙으로 인해 과실의 크기가 작아지는 등 생산성이 저하되며,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과일이나 잎이 타들어가는 ‘일소현상’이 나타난다. 복숭아는 나무의 원줄기나 가지에 젤리모양의 수지가 발생해 경제적 수령이 줄어들 수 있다.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서쪽 방향의 과실의 나뭇가지를 적절히 유인하여 과실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하며, 야간에는 미세살수 장치를 가동해 나무와 주변 온도를 낮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원 신현만 과수팀장은 “8월 들어 도내 평균 최고 기온이 31℃ 이상으로 경과되고 있고, 기상청 장기예보도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원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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