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밥 먹이는 게 불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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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밥 먹이는 게 불법이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08.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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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지부장, 언론보도에 따져 물어
언론사의 ‘전국대회 위한 임시 식당 개설 요청... 불법 논란’이라고 보도한 것이 보은지역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은지역에 주재하고 있는 대부분의 통신 및 일간지들이 ‘한국 중.고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제46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겸 제5회 전국 추계 전국 초등학교육상경기대회’가 지난 9일과 10일경 시작했음을 보도했기 때문이다.

언론들은 “선수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번 육상경기대회에서 국민체육센터 뒤에 임시식당을 개설해 불법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몇 가지를 지적했다.
언론은 “오폐수처리시설도 없는 곳에 설치된 불법 음식점으로 허술한 위생관리로 식중독발생우려가 있다”며 “지난 6월 전국장사씨름대회시 국민체육센터뒤에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보은군지부가 오수처리 등의 대책도 없이 천막을 치고 불법음식점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외식업조합 김민철 지부장은 “보은군이 육상대회 개최를 위해 5년전인 2013년부터 임시식당개설을 요구해 매년 이를 허가받아 규정에 맞게 운영해왔는데 이제 와서 임시식당 개설을 불법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운영규정에 맞게 해왔으며, D식당이 계속해 운영을 맡은 것은 다른 식당의 운영참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언론보도에서 오.폐수대책 없이 불법영업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오.폐수관이 정확히 설치되어 있고 철저히 활용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언론들이 지난 6월 전국장사씨름대회당시 보은군이 식당운영을 협조 요청해 운영하였다고 보도하였으나 이미 4년 전 부터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김민철 지부장은 “잘못된 것을 발견해 바로잡고 건전한 사회,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언론인들의 노력을 잘 이해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서로 이해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은군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오해가 없는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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