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수준 높은 신장병치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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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수준 높은 신장병치료 '인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7.07.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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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절약, 돈 절약...건강 증진, 사랑 증진
▲ 대전으로 다니던 환자가 보은한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친절한 서비스와 남는 시간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대전으로 혈액을 인공적으로 정화시켜주기 위해 신장병치료를 다녀오던 김 모 씨가 3개월 전부터 보은한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생활이 즐거워졌다.
그가 다니던 대전의 병원이나 보은한양병원 모두가 치료비는 들지 않았으나 이틀에 한번 치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대전에 다녀오려면 하루에 교통비와 식사비등 아무리 절약하려 해도 1만원에서 1만5천원, 한 달에 15일, 20만 원 이상이 들어갔고 하루 종일 결렸다.
“보은으로 다니면서 부터는 20만 원 이상의 돈이 절약됐고 시간도 남아돌아 집에서 아침에 일을 하고 더울 때 병원에 나와서 시원한 곳에서 주사를 맞고 돌아가니 새 생활을 얻은 것 같아 마치 병이 다 나은 것 같은 기분” 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현재 보은에는 이와 같은 환자가 모두 64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보은지역에서는 보은한양병원에서 18명, 보은성모병원에서 7명이 치료를 받을 뿐 모두가 청주, 대전 등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보은한양병원에서는 병원4층에 12석 규모의 신장투석실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전문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2일에 4~6리터의 혈액을 인공적으로 정화시켜 90%이상이 정상혈액과 일치하게 해 환자분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양병원으로 환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환자중심의 치료와 병원을 드나들기 쉽기 때문이다.
보은한양병원 김병호 이사장은 “보은한양병원은 보은군민과 함께하는 보은군 제일의 병원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면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보은군민들이 밖으로 나가시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투석실을 두고 신장병치료를 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성모병원에서도 12석 규모의 신장투석실과 장비를 갖추고 성심을 다해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보다 많은 40여명의 보은지역 환자들은 보은한양병원과 보은성모병원을 외면한 채 청주나 대전 등 외지에서 치료를 받으며 시간낭비, 돈 낭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보은에서의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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