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가족 왕복항공권과 현지 체재비를 전달 받은 주장미 씨는 배추농사를 하고 있는 박병우 씨와 10년 전 결혼해 83세인 시어머니를 정성껏 모시면서 농사일과 집안팎 일을 해내며 결혼이민여성으로 모범을 보여왔다.
남들보다 한국어에도 꽤 능숙한 주 씨는“초등학교에 다니는 9살 아들이 베트남 외가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아들과 함께 방문하면 친정어머니가 너무 반가워 할 것 같다.”며 “한국에 시집온 후로 가장 기쁜 선물을 받은 것 같다”기뻐했다.
농협 보은군지부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모국방문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결혼이민 여성에 대해서는 무료로 개명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해오고 있다.
한편, 이들 가족 3명은 금년 농사가 끝나고 겨울방학에 들어서야 가족 셋이서 친정이고 외기집인 베트남을 다녀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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