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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 옛 친구에게
보은행복교육지구 우리동네이야기
[1339호] 2017년 07월 27일 (목) 마을기자단 보은중 2학년 김휘수 webmaster@boeuni.com
   
 
  ▲ 구암리 귀바우.  
 

안녕? 나는 A.D 2017년에 살고 있는 15살 김휘수라고 해.
오늘은 ‘우리동네 이야기’라는 활동에서 나와 우리 조원들은 청동기시대 옛친구 너를 찾아 길을 나섰단다. 처음하는 활동이라 또 아주 오래된 옛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 설레이기도 하였단다. 옛친구인 너의 흔적을 찾아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라는 마을에 다녀왔어.
선생님께서 구암리는 9개의 바위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와, 거북바위를 뜻하는 의미에서 구암리라고 불린다고 말씀해 주셨어. 9개의 바위는 옛 친구 너가 살던 흔적인 고인돌이란다. 그런데 농사를 짓는데 걸림돌이라 생각을 했는지 6개가 모두 없어지고 지금은 3개가 남아있는데 우리가 모두 확인해 보았단다. 그 바위에 앉아서 옛 친구인 너의 생활 모습도 그려보기도 했단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거북바위는 현재 어느 집 마당에 있는데 우리가 길을 몰라 물어보는 과정에서 어느 한 집을 들어갔는데 그 집에 바로 거북바위가 있었어. 정말 우연하게 우리도 찾게 되었단다.
3개의 고인돌의 흔적과 거북바위, 또 빨래터를 찾느라 힘들었고 더웠지만 한편으로 찾았을 때의 쾌감과 즐거움도 있어서 좋았어. 더욱 좋았던 것은 팀과 함께 한 것이 재미있었어. 형, 누나, 초등학생 동생과 함께 다녔거든. 이런식으로 옛 친구 너의 흔적을 찾아 동네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많은걸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오늘은 제대로 된 현장 답사의 첫번째 날이었지만 너희 마을이 평지인 덕분에 다리가 아프더라도 힘이 덜 들었어. 하지만 우리가 찾으면서 느낀 점이 있어. 아주 먼 옛 친구가 살았던 흔적들에 대한 보존을 소홀히 하고 있어서 방치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아쉬웠지만 그나마 옛 친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서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서로 통하는 것처럼 가깝게 느껴지기고 하였단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나 세게 불어서 날아갈 듯 했어. 또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많은 이야기들을 동네 어른들께 들을 수는 없었지만 내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아.
옛 친구 너의 흔적은 돈 주고도 못사는 우리 동네의 귀중한 자랑거리라 생각하니 우리 고장에 남겨둔 옛 친구가 더욱 멋지게 생각된다.
오늘 옛 친구 너 덕분에 먼 옛길을 다시생각해보고 우리 팀원들과 협동하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오늘 마을 잘 보고 갔어. 그럼 다음에 책에서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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