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지난 16일 아침 8시 30분 말티재 꼬부랑길에 집결해 전국마라톤협회(회장 장영기) 화합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내리는 심각한 강우량 으로 130여명이 참여했으나 열기는 뜨거웠다.
시간이 되자 빗방울이 보리알처럼 굵게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참가자들은 한명도 빠지는 이 없이 모두 출발해 5km, 10km, 15km를 달렸다. 구간의 표시는 가슴에 달은 번호표가 구간을 표시했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쏟아져서 그런지 출발한지 30분이 지나서야 5km구간의 정구희 씨 등 3명이 들어온 후 출발자 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10km, 15km주자들이 계속해 들어왔다.
10km를 뛴 유동근(52.강화도. 육상협회 회장)씨는 “비가 이렇게 쏟아지는 가운데 등산로를 뛰어본 것은 처음”이라며 “그러나 말티재 꼬부랑길은 코스가 좋고 경치도 뛰어나 앞으로 각광받는 코스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거리 15km구간을 뛴 김호선(64. 충남 부여)씨도 “속리산이라는 분위기가 좋고 피톤치트가 풍부한 천연 소나무가 풍부한 이곳이 좋다”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데 누가 이곳을 오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국마라톤협회가 10월 21일 속리산 단풍마라톤대회를 앞두고 펼친 행사로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로 대회를 대규모 전국대회로 보은에서 성공리에 개최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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