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질문 무슨 말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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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질문 무슨 말 오갔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7.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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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의원, 속리산 관광이 침체됐다… 대안은
보은군, “전국 제일의 스포츠메카로 우뚝 섰다”

박경숙 의원=속리산 관광에 대해 집중 질의를 펼쳤다. 속리산 관광의 쇠락 원인과 법주사 관람료 폐지 추진상황, 속리산케이블카 설치 진행상황, 법주사 불교문화 박물관 사업 추진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단양군은 한해 100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도약했다. 하지만 속리산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하는 전국관광 100선에도 제외됐다. 또 법주사 관람료 인상 후 탐방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2009년 인상 전 140만여 명에서 2016년 122만여 명으로 탐방객이 줄었거나 정체돼 있다.
문화관광과 최광선 과장은 속리산 관광이 쇠락하였다는 박 의원의 의견에 대해 “쇠락했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대신 “2010년도 이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목하지 않는 스포츠에 눈을 돌려 스포츠의 불모지였던 보은군이 전국제일의 스포츠메카로 우뚝 섰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에 “스포츠 마케팅으로 인한 속리산 관광지 기여도는 시즌에 한해 일부 숙박시설과 식당에 국한된다고 현지 종사자들께서 토로한다”며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받아쳤다.
최 과장은 법주사 관람표 폐지 추진에 대해서는 “2016년 실무추진단을 구성, 문화재 관람료 폐지 방안을 강구하고 문화재 관람료 수입 검증 추진단에서 관람료 수입금과 관련된 제반 회계 서류 검증을 완료했지만 문화재 관람표 폐지는 정부와 조계종 차원에서 심도 있게 검토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원론적 입장만 피력했다.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해서는 “2016년 12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으며 노선 선정을 위해 현지 조사와 무인항공을 이용한 영상촬영을 완료하고 노선은 다비장에서 문장대 구간으로 하는 안에 법주사가 문서로 동의해왔다. 향후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용역비를 2회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법주사 불교문화박물관 사업은 아직 보은군에 접수되지 않았다”고 최 과장은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불교문화 박물관 진행상황은 보은군과 법주사 측이 타당성 검토를 하기로 협의했다”며 불교문화박물관이 차제에 건립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건립 명분으로는 첫째, 사찰에서 수장하기 어려운 국보급, 보물급 등 여타의 불교문화재를 보존 전시하는 교육의 장으로 우리나라 불교분화를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중요한 박물관이 될 것. 둘째, 현재 운영 중인 법주사 템플스테이와 연계. 셋째, 관광문화상품으로 지역경제 도움을 내세웠다.
박 의원은 문화재 관람료에 대해서는 “3년간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수입금이 약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상보다 액수가 커 도의회도 난색을 펴고 있다. 문화재 관람료는 문화재 관람료를 받고 있는 전국 유명 사찰들 공통의 문제”라며 긍정적으로 진행되도록 관심과 노력을 주문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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