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여성선수 최영은 “보은이라 좋았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본부와 부산본부를 비롯한 전국의 18개 소방본부가 참가해 A, B,C,D 4개조로 나누어 5일 예선전을 펼쳤다.
이어 6일에는 8강 경기와 4강 경기를 펼쳤으며, 7일 종합운동장천연잔디구장에서 결승전을 펼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경기결과 우승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치지했으며 3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전남소방본부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도 대회를 유치해 적절한 실력만을 발휘한 충북소방본부에게는 페어플레이상이 돌아갔다. 유치공로가 감안된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경남 거제소방서 옥포119안전센터 최영은(25)소방대원이 3일내내 눈길을 끌었다.
전국소방인 축구대회가 개최 된지 11년만이며, 전국의 소방대원 48,000명중 최초의 여성대원이 출전했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포커스 최일창 대표와 그의 부인이 눈에 들어와 소방인들에게 관심과 고마움을 선사했다.
보은공설운동장에는 그들의 딸인 최지나 양이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여기 저기 걸려있어 이날의 축구대회는 의미를 더했다.
20여년에 한번 충북에서 개최될까 말까하는 확률의 이번 대회가 처음 개최된 데다 그것도 우리 보은에서 개최된 것은 충청북도소방본부와 보은군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한 것인지 알 수 있는 일이다.
김충식 충북소방본부장은 “대회를 우리지역에서 하는 입장에서 경기보다는 대회가 잘 진행되게 도와야 할 입장이었다.”며 “우리지역에서 개최된 경기가 호응이 좋았고 모두가 만족해하며 선의의 경쟁으로 친목도모를 위한 화합의 장이 된 것에 대해 만족하며 적극 협조해준 보은군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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