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소방서가 이처럼 적극적인 축산화재 저감대책에 나서는 것은 지난 3월 17일 보은읍의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돈사 1개동과 새끼돼지 250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어 화재로부터의 예방이 절실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보은소방서의 이번 안전대책은 축사시설 대부분의 진입로가 협소하고 화재 시 필요한 소방용수 공급이 원활치 못한 곳에 위치해 있어 취약한 구조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 현실성 있고 밀도 높은 대책 추진을 위해서다.
소방서 통계에 따른 지역 내 안전대책 축사시설은 총 13개소며 대책의 주요 추진 내용은 전기안전관리 및 용접, 용단 작업 시 안전 조치사항 확인 및 지도, 축사 관계자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한 화재예방 추진, 유관기관 합동 소방안전점검 추진 등이다.
김선관 서장은 “보은지역 축사 대부분이 소방서와 거리가 멀고 진입로가 협소해 소방차량 도착 전에 타버릴 가능성이 높다”며 “축사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스스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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