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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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고락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7.06.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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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17세에 만난 인생길 91세 90세에 장수세대를 만나 이렇게 오래 살아온 장본인이다.
정말로 뿌리 깊게 살아온 세월을 회생해 보면 나무도 뿌리가 약하면 바람에 쓰러지고 만다.
내 나이 17세 어린 나이에 일제 때문에 일찍 출가 시킨 우리 어머니는 항상 당부 말씀을 90세 산 장본인에 마음속에 면면히 살아 숨 쉰다.
어머니 부탁에 여자란 모든 면에서 힘든 일도 참아야 하다고 수시로 어린 나이에 일러주신 어머니 말씀 오늘 이 시간 90세 평생에도 18세에 만난 동반자 91세 장수해서 살아가는 이 시간에도 여자란 참아야 한다는 말을 들어왔다.
젊은 세월 속에 술을 즐기고 살아온 장본인도 이제 91세 장수가 되니 치매기로 가끔 헛갈리는 소리를 하곤 한다.
뿌리 깊게 지키고 산 세월이 여자의 운명이라는 것을 마음속에 새삼 조명한다. 너무 오래 장수해도 정신을 바로 하지 못하면 평생 동안 타인에게 피해를 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백세 인생 시대로 어디든 노인들이 유모차를 끄는 시대이다. 유모차는 노모차로 명칭을 바꿔야 할 것 같다.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고, 오는 세월 막을 수 없고 인생무상이다. 바른 마음, 곧은 정신으로 수신도덕 생각하며 지덕으로 살아가다 부름 받아 갈 때 후회 없이 살다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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