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각단계’ 격상…주말 단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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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심각단계’ 격상…주말 단비 소식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6.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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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마른장마와 함께 7월초 강우가 평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말까지 무강우 대비 단계별 가뭄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20일 가뭄위기 상황을 주의 단계(평년 저수율의 70~61%)에서 심각단계(평년 저수율 60% 이하)로 격상,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올해 충북도의 총강수량은 185.6㎜로 작년(314.6㎜) 대비 59%, 평년(339.2㎜) 대비 54.7%에 그쳤다. 가뭄피해는 논 29.7㏊(보은군 5.4㏊)와 밭 13.6㏊(보은 0.3㏊)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 비가 오지 않는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농작물 피해면적도 1000㏊까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충북도는 매주 5㎜이상 강우 시는 정상생육이 가능하고 50~70㎜ 이상이면 가뭄해소를 예상한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가뭄 관련 매뉴얼과 관계없이 심각 단계 수준의 가뭄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도내 112곳 1009㏊의 상습 가뭄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군의 예비비 42억 원을 활용해 관정 208개를 개발하고, 농업용수 급수차 1154대, 양수기·스프링클러 656대를 지원한다. 또 추경예산 등 38억3000만원이 투자돼 다음 달 초까지 관정 44곳을 추가 개발하고, 14개 저수지를 준설키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민관군이 가뭄피해 면적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업인들은 만약을 대비해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서둘러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저수율 40%미만 저수지에 마로면 송평저수지(25.8%)와 회인면 쌍암저수지(39.3%)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 단비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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