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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보은군 종종 찾아주었으면
[1334호] 2017년 06월 22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yahoo.co.kr
한국소비자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소비자 피해예방 교육 및 이동상담’ 등 찾아가는 서비스 행사를 지난 15일 보은에서 실시했다. 충북도 및 보은군과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등 20개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는 고령층 소비자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교육과 피해발생 시 대처 요령으로 진행됐다. 또 ‘장수사진 촬영’과 ‘한방 진료’가 동시에 실시됐다. 아울러 동다리 하상 주차장에서 자동차 5개사와 가전사가 참여해 차량과 공산품을 무상점검하고 한국석유관리원의 자동차 석유 가짜 여부 검사를 벌였다.
한국소비자원 한견표 원장은 이날 지역 노인요양시설인 ‘보은의 집’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에서도 회원사가 제공한 물품을 함께 기증했다. 한 원장은 “이번 행사의 목적은 소외된 지역 주민들의 복리 향상”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 지자체들이 참여해 소비자 권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를 위한 이 같은 행사가 보은에서 종종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날 기아자동차는 고객 100명이 무상 점검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부품이 일찍 동이나 예정된 시각보다 다소 일찍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제품의 경우는 홍보가 덜된 탓인지, 가전제품 특성상 들고 나가 직접 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움 때문인지, 자동차 점검 현장과는 달리 한산해 보였다.
이번 행사는 일 년에 한번, 아니 10년에 한번 보은군에 배정될 수 있는 귀한 행사였다고 한다. 보은군은 자동차 등 AS를 받기 위해선 청주나 대전으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도시민과 똑같은 소비자이면서도 소비자 권익을 행사하고 서비스를 받는데 시간과 거리, 노력 등 불편을 더 감수해야한다.
소비자 권익 사각지대이며 특히 노령층이 많이 사는 보은군에서 한국소비자원의 이번 행사 개최는 아주 반길 일이다. 한견표 원장의 “행사의 목적은 소외된 지역 주민들의 복리 향상”이란 말이 단순히 립서비스 차원이 아니길 기대한다. 보은에서 일 년에 상하반기 두 번의 서비스 행사를 희망한다면 지나친 과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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