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회인마늘작목반(대표 오세관)은 지난 1일 회인면 눌곡리에서 회인유황마늘 평가회를 열고 본격적인 수확을 알렸다.
작목회원과 유관기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평가회에서는 단양 마늘연구소 마늘연구 담당 팀장 및 담당연구사,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계장이 유황마늘 작황, 재배기술 및 수확 후 관리요령 등에 대해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 2010년에 구성된 회인마늘작목회는 수십차례에 걸친 유황마늘 재배실험 및 실패를 거듭한 끝에 유황재배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66명의 회원이 15ha의 유황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회인유황마늘은 큰 일교차로 인해 알이 단단하고 빛깔과 저장성이 뛰어나며 독특한 향과 특유의 알싸한 단맛을 자랑하는 등 도시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유황성분 및 천연 항생제인 ‘알리신’ 등이 함유되어 있어 독소 해독 능력이 뛰어나고 항암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기능성 마늘로 평가받고 있다.
작목반에서 생산된 유황마늘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대부분의 생산량을 직거래로 판매하고 일반 마늘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 번 구매한 도시 소비자가 재구매 하는 등 8월 말경이면 전량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