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심의, 진실공방으로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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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심의, 진실공방으로 비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4.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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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갑희 “내가 존중받으려면 상대방 먼저 존중”
하유정 “동료 의원 의견을 존중하고 성찰해야”
보은군 1차 추경예산 심사를 둘러싸고 보은군의회 의원 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추경예산 원안가결에 대해 하유정 의원이 담합 의혹을 제기하자 원갑희 최부림 두 의원은 하 의원의 발언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자 하 의원도 재차 두 의원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원갑희 의원은 19일 이에 대해 “일반인들이 느끼기에 어느 말이 진실인지 모를 것이라 생각하기에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고 회견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하 의원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원 의원은 “동료의원 의견을 존중하고 성찰해야 한다. 의회 통상적 규칙인데도 그것도 모르고 위원장을 했는지 한심하다. 이번 연수에서 제대로 배우고 오라”고 한 하 의원의 주장에 대해 “내가 존중받으려면 본인의 주장이 보편타당한 진실이어야 하며 상대방을 먼저 존중해야 한다. 동료의원에 대한 명백한 인신공격성 발언이며 의원 본인 스스로의 품위를 심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또 “본의장에서 직접 심의 의결해 주민이 참여하고 청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전국 기초의회 226개 중 그같이 하는 곳은 단 한곳도 없으며 예산심의를 상임위→예결특위→본회의 3단계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예산안 심의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기 위한 취지”라고 받아쳤다.
“삭감이유를 말하는 것이 아닌, 원안 가결하고자 하는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내용이 회의규칙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있지도 않은 회의규칙을 운운하며 그릇된 정보로 군민을 현혹시키고 지역사회 분위기를 오도하는 것은 재선의원으로서 무책임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응수했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더 이상 명분 없는 정쟁보다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균형을 통해 고민하고 지역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바람직한 의회의 역할 구현을 위해 함께 협력해 줄 것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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