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선출직공직자 평균재산 2억488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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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선출직공직자 평균재산 2억4886만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3.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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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자 5억6860만원 ‘최고’…최당열, 정경기, 하유정, 최부림, 정상혁, 박범출, 김인수, 박경수, 원갑희 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재산이 공개됐다. 정기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전년도의 재산변동사항을 2017년 2월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충북도보가 지난 24일 공개한 ‘2016년 말 기준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보은지역 선출직 공직자 10명의 평균 재산은 2억4886원이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은 충북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전국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중 재산 순위 4위에 해당되는 507억6272만원을 신고했다. 채권환수와 증여 등으로 전년보다 31억7985만원이 줄어 1년 사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공직자 리스트(4위)에도 이름이 올랐지만 도내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전체 재산의 63%가 토지였다. 박 의원을 제외한 충북지역 국회의원 7명의 평균 재산은 23억5627만원으로 전국 국회의원 평균 신고액 21억409만원보다 많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억8150만원을 신고, 지난해(17억6318만원)보다 2억8168만원이 줄었다. 이 지사의 재산 감소는 생활비 사용에 따른 예금액 감소와 배우자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이 요인이 됐다.
정상혁 군수는 1억9137만원을 신고, 도내 자치단체 중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에 이름이 올랐다. 충북도내 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9억3100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95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군수는 전년 1억1819만원보다 7318만원이 늘었다. 재산은 예금(본인 및 배우자)이 1억2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1282만원, 주택 5720만원, 자동차(산타페 2014년식) 1324만원, 채무 2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다만 장남과 손주 3명의 재산신고는 고지하지 않았다.
김인수 충북도의원은 1억1290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4592만원이 늘었다.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자동차(그랜저) 구입과 예금(부인 예금 포함)이 늘었기 때문. 분가한 장남의 재산은 고지하지 않았다.
보은군의회 의원 8명의 평균 재산은 2억7304만원이었다. 충북도내 기초의원과 충북개발공사 사장 등 132명의 평균 재산 7억6000만원보다 적다. 충북지역 공개대상자 132명 중 재산 증가자는 87명(66%)이고 재산감소자는 45명(34%)이었다. 재산증가 주요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및 급여저축이 증가했고 감소요인으로는 부동산 투자에 따른 채무증가, 생활비 지출 등으로 추정된다.
보은군의회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고은자 의장(5억6860만원)이었다. 이어 최당열 의원(5억6650만원), 정경기 부의장(2억8049만원), 하유정 의원(2억6360만원), 최부림 의원(2억5206만원), 박범출 의원(1억3900만원), 박경숙 의원(6146만원), 원갑희 의원(5255만원) 순이었다.
고은자 의장과 박경숙 의원, 박범출 의원, 정경기 의원, 최당열 의원, 최부림 의원, 하유정 의원의 공통점은 예금의 비중이 전체 재산의 절반에 가깝거나 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정경기 의원(1억6775만원), 최당열 의원(1억7189만원), 원갑희 의원(181만원)은 전년보다 재산이 줄었고 나머지 의원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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