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선 ‘관록’ vs 성제홍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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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희선 ‘관록’ vs 성제홍 ‘패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3.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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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축협 24일 조합장 선출
▲ 왼쪽부터 구희선, 성제홍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대행 이성용) 선거가 오는 24일 오전 7시~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보은지역은 이평리 축협 본점에 제1투표소가 설치되며 옥천지점과 영동지점에도 각각 2,3투표소가 마련된다. 개표는 선거를 위탁받은 보은선거관리위원회 1층 회의실에서 투표종료 직후 실시한다. 예상인 선거인수는 보은이 781명으로 가장 많고 옥천 469명, 영동 269명 순이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보은축협과 옥천영동축협 통폐합으로 지난 2015년 3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배제됐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뽑히는 조합장의 임기는 잔여 2년. 이후 2019년 3월부터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임기 4년)와 맥을 함께할 예정이다.

구희선 “준비된 조합장”
구희선(56) 후보는 “보은옥천영동축협의 미래를 준비할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기호 1번 구 후보는 보은축협 직원으로 10년, 보은축협 임원 20년, 조합장으로 6년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보은축협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본점 이전을 해결했다. 또 보은옥천영동축협 통합의 주역이기도하다.
구 후보는 “합병 첫해인 2015년 23억8500만원, 2016년 27억여원의 건전결산을 했다”며 “그동안의 경영능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한 번 더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표심을 호소한다.
구 후보는 또 “축산인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축산인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한다.
공약으로는 △순자본비율 7% 이상 △합병 자금 상환에 대비한 전략적 투자 계획 수립 △무허가 축사 적법화 상담실 운영 및 개별 컨설팅 △유통가격 정보 문자 발송 △ 2세 축산인 등 후계 축산인 조직 정비 △유통판매처 확보 △안정공제 확대 △소규모 농가지원사업 등을 제시했다.
보은농고와 충북대 최고경영자과정 축산반을 수료했으며 한농연 보은읍회장, 평통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성제홍 “새시대 열겠다”
성제홍(40) 후보는 “조합원 중심, 축산농가 중심의 새로운 경영과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호 2번 성 후보는 직원으로 근무하며 보은옥천영동축협과 한우협회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길을 가고자 노력했으나 한계에 부딪쳐 조합장에 출마했다.
성 후보는 “AI와 무허가 축사, 김영란법 등으로 축산농가는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엄혹한 현실 앞에서 진정으로 조합원을 걱정하고 함께 소통하며 위기를 헤쳐나 갈 추진력 있는 리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낮은 자세로 조합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한다.
성 후보는 또 “옥천군, 영동군 축산단체와 상생하는 조합으로 만들어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말한다.
공약에는 개혁에 방점을 찍고 △복지조합 △한우 돌보미 사업 추진 △축산인 육성사업 지원 △무허가 축사 TF팀 구성 △축산컨설팅 지원단 구축 △농축산물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환원사업 추진 △보은옥천영동 거세 및 암소 브랜드 통일화 추진 △건초사업 직접도입 등을 내걸었다.
성 후보는 보은농공고를 나와 상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현재 충북씨름협회 부회장, 전국한우협회 등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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