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방선거 주자군’ 기사가 나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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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방선거 주자군’ 기사가 나간 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3.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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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의원 ‘충북도의원 출마’, 정경기 부의장 ‘차기 출마 염두’< br>정혜자 국장 ‘김홍순 씨가 활동하는데’, 안종욱 이사장 ‘이름 빼’
보은군의회 박경숙 의원이 차기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출마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보은읍 기초의원으로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는 본사 보도에 대해 “보은읍 기초의원에 출마하지 않고 충북도의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본사를 방문,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그리고는 후속보도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도의원에 출마하고자 하는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보은군의 한해 농산물 홍보비는 2억밖에 안 된다. 이 비용으로는 농산물 입간판 하나밖에 할 수 없는 예산이다. 결초보은이란 단일 브랜드가 출범했다. 이를 알리기 위해선 최소 홍보비 5억 원은 있어야 한다”며 “기초의원으로 보은군 농특산물을 홍보하기에는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보은산업단지에 중소우량기업 유치를 해야 하고 속리산 관광 활성화, 케이블카 설치, 실버 일자리 창출 등의 일을 도모하자면 도의원이 되어 많은 예산을 따 와야 한다”며 광역의원 진출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정당 공천을 묻는 질문에는 “당은 제가 알아서 한다. 군민들도 알 것이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앞서 보은신문은 지난 2월 23일 ‘보은읍 기초의원에 누가 거명되나’라는 기사에서 박 의원에 대해 이렇게 보도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보은군의회에 진출한 박경숙 의원은 지역구로 말을 바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박경숙 의원은 기업유치와 농산품 판매, 사회복지 등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공천 유무에 관계없이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는 게 주변인들의 예상이다.
대신 박경숙 의원의 뒤를 이를 비례대표에는 정해자 보은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무국장이 거명된다. 정 국장은 지난 선거에서 유력한 비례대표 후보로 물망에 올랐지만 탑승하지는 못했다고 전 새누리당 당원은 전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 정혜자 사무국장도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김홍순씨(보은군 새누리당 여성부장)가 새누리당 당원(현재는 자유한국당)으로 오래 전부터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무척 서운했을 것”이라며 “김홍순 씨를 거론하지 않은 것은 기자의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불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에 대해 정경기 보은군의회 부의장도 반박했다. “‘하반기 부의장에 오른 정경기 의원의 불출마 설이 새어 나오고 있다’는 기사는 잘못된 것”이라고 발끈했다. 그리고는 “내년 선거(군의원)에 출마할 뜻을 접지 않았다”며 “주민들이 한 번 더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청신협 안종욱 이사장은 “주민들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 지역 선후배 관계, 나이 등을 거론하며 “자신은 선거에 나갈 의사가 전혀 없다. 이름을 빼 달라”고 완곡하게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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