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
전천후 육상 훈련장 및 스포츠 치유 체험장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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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
전천후 육상 훈련장 및 스포츠 치유 체험장 조성 추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3.1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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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속리산 자락에 올해 말까지 숲속 스포츠 치유 체험장 조성을 추진한다.
보은군은 말티재 꼬부랑길 인근에 전천후 육상 훈련장을 겸한 숲속 스포츠 치유 체험장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과 관계자는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고 구상 중이다. 황영조 전 마라톤 선수에게 자문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의회에 이 같은 사실도 알렸다.
보은군에 따르면 군은 말티재 꼬부랑길이 마라톤 등 스포츠 전지훈련 코스로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솔향공원∼바이오 산림휴양밸리 간 임도에 400m 길이의 비 가림 터널형 전천후 육상 훈련장 겸 스포츠 치유 체험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비 가림 터널을 폭 4m, 길이 40m로 만들고 부대시설로 스포츠 치유 물놀이 체험장, 휴양밸리 이용객 스포츠 치유 체험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인센티브 사업으로 신청했다. 4월 중 충북도의 승인이 나면 도비 8억원과 군비 2억원 등 10억원을 투자해 5월부터 본격적인 조성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군비 2억원은 조만간 편성할 1회 추경에 반영해 확보할 계획이다.
말티재 꼬부랑길은 이미 일본 나가사키현 육상 관계자와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구치 선수의 은사인 오히데 감독,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이 현장을 방문해 훈련코스로 극찬한 명소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한 외국 육상 관계자 등이 말티재 꼬부랑길에 전천후 훈련장만 보강하면 외국인 전지훈련에도 손색없다고 입을 모았다"며 "지역균형발전 인센티브(도비) 사업비를 확보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스포츠 치유 체험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은 스포츠 치유 체험장 조성과 아울러 올해 말까지 속리산 말티재,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솔향공원 등 3곳에 2억원을 들여 농산물 상설 판매장도 만들 계획이다.
관광산업과 농가의 소득증대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도 담겨있다. 농산물 상설 판매장은 1동당 10∼16.5㎡ 규모의 판매장을 연동으로 설치해 1곳당 6∼7동씩 모두 20동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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