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종사하며 부모 동기 화합하여 근검절약을 실천하며 알뜰하게 살림을 꾸리며 생활했다.
자식들 교육도 투철한 교육정신을 앞세웠고, 큰 아들을 대학에 못 보낸 것이 마음 아팠지만 좋은 아내를 만나 잘 살아가고 있으니 훌륭하게 키웠다고 하겠다.
일찍이 사회에 진출하여 사업가로 자식들 대학원 다 보내고 손주 손녀 다 보았는데 하며 좋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큰 아들은 사업가, 둘째 아들은 변호사, 셋째 아들은 은행과장, 맏딸은 농업에 종사하여 농식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 윤순영 할머니가 가장 뿌듯해 할 것이다.
9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만 평생 병원 한 번 가는 일 없었고, 타인에게나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며 좋은 세상을 살다 가셨다.
종곡마을에서 두 번째 장수노인이었던 윤순영 할머니는 종곡마을에서 한발 한치 옮기지 않고 평생을 하루같이 곧은 마음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며 이웃들에게도 많은 것을 베풀고 모범을 보이며 생활했다. 이제 한 평생 일기를 마무리하고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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