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빈집에서 오늘도 양지쪽에서 앉자 해를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젊은 부부 남자는 트럭을 타고 다니고 여자는 자가용을 타고 다녔는데 자가용은 없고 트럭만 집에 주차되어 있다.
그런 빈 집을 애견동물이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바로 우리 뒷집이라서 방에서 창문을 열고 바라보면 볼 때마다 앉아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아마도 그 개는 어제도 오늘도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며 차가 서 있으니까 주인아저씨가 언제와도 오겠지 하고 생각하며 기다리는 듯하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나 1월부터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개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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