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화원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문화공간 조성”

이날 보은문화원은 2016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하고 감사보고서를 확정했다. 이어 원장과 감사(2인)선출의 건을 승인했다. 원장에는 구왕회 원장이 연임(임기 4년)되었다. 강석지, 김형수 직전감사도 감사에 연임됐다.
문화원 측은 “후보등록 결과 원장 1인과 감사 2인은 후보자가 정수를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등록자가 무투표 당선됐다. 이에 앞서 임원 중 부원장과 이사는 지난 1월 열린 이사회에서 새로 선출되는 신임원장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원의 세입규모 예산은 4억4400만원, 세입액은 4억9712만원, 집행액은 4억7930만원으로 차기이월금은 1775만원이라고 밝혔다.
사업운용부분에서는 문화원 리모델링 공사관계로 문화교실 운영과 각종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어르신문화학교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보은전통무용단은 지난해 실버문화 페스티벌에 참가, 충청지역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무대에서 각광을 받았다. 보은동학제, 오장환문학제, 속리축전 부분은 행사 추진위원회와 관련 단체 그리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진행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강석지, 김형수 감사는 “2016년도엔 문화원의 숙원사업이었던 단독원사를 확보했고 문화원 리모델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쾌적한 문화공간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감사팀은 “시설공간이 확충되면 문화교실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이 많이 활용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지역문화의 중심센터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하지만 시설 관리 운영에 따른 인력보강이나 예산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보은문화원은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7755만원이 증가한 5억7467만원을 편성했다. 부분별로는 회비수입 1000만원, 보조금 5억1167만원, 찬조금 425만원, 이월금 1775만원, 잡수입 3100만원 등이다. 이 수입은 관리운영비 1억2320만원, 사업비 9123만원, 지역문화축제 3억4000만원, 문화교육사업지원 1435만원 등에 지출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오장환 시인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관련 예산을 1억 원 편성했다. 보은동학제(8000만원) 속리축전(9000만원) 등 기타 지역문화축제는 지난해와 동일한 예산을 책정했다.
이밖에 문화원은 민속놀이체험 한마당, 내고장 역사문화 아카데미, 청소년 향토유적 순례대행진, 한글사랑 백일장, 문화가족 작품전시회, 송년시낭송회, 초청공연 및 연주회, 문화학교 운영, 영화감상실운영, 어르신문화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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