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고향 농산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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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고향 농산물로
  • 곽주희
  • 승인 1998.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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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은 우리 민족 고유의 최대명절은 설날이다. 설날을 맞아 외지에 나가있던 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여진다. 몸은 비록 고향을 떠나있어도 항상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리움, 향수일 것이다. 올 설 선물은 내고장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특산물을 비롯 각종 내고장 상품을 구입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애향심 발휘하자.

내고향에서 나는 농특산물을 애용해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와 열악한 지방재정확충에도 미력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하자. 고향 보은에는 우수한 농특산물이 많이 있다. 우선 보은을 대표할 수 있는 대추와 사과를 꼽을 수 있다. 대추는 전국 최초로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당도가 높고 간장보호, 기력증강, 주독·주체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등 약리작용이 있어 보은농협에서 대추를 이용한 농협대추, 속리산대추원, 앞마당 대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청과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사과이다. 보은사과는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충분해 당도가 월등하며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삼승사과의 경우 맑고 깨끗한 물과 비옥한 땅에서 생산돼 아삭아삭한 맛이 있으며, 노티사과의 경우 꿀사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에서 만든 제품들도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맛전통식품의 한과, 유과, 약과, 깨강정, 엿기름등과 다향식품의 곡물가루를 이용한 각종 차종류와 보은전통식품의 참기름과 들기름, 속리산주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취나물, 치커리나물, 영지버섯, 벌꿀등이 있다. 특히 탄부의 기름진 옥토에서 생산되는 품질 최고의 탄부쌀도 보은 지역만이 갖는 특색이며 자랑이다. 이러한 우수한 고향농산물을 애용하는 것이 고향을 사랑하는 일일 것이다.

출향인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내고향 담배팔아주기운동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고향 사랑의 한 방법이 되고 있다.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온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출향인과 지역민이 힘을 합쳐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과 내고장 상품을 애용해 경제활성화와 지역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진한 고향애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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