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자율학습이 야간교실개방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개념 자체가 바뀌고 일부에서는 파행적으로 운영하던 야간자율학습을 3월 새학기부터 ‘야간 교실개방’으로 바꿔 시행한다고 밝혔다. 야간 교실개방은 강제가 아닌 자기주도적 방식으로, 기존과 같이 자습을 하거나 별도 공간에서 동아리 학습 및 친구와의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바뀌어 가는 입시 전형 방식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다. 수십년간 진행돼 온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은 사실상 없어지고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