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도의원 후보군에 누가 거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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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도의원 후보군에 누가 거명되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2.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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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 박종기(4대)-이향래 유재철(5대)-구본선 박종기(6대)-김홍운 정상혁(7대)-김인수 이영복(8대)-유완백(9대)-김인수-2018년은?
이들의 공통점은 민선 시절 보은군 대표로 충북도의원을 지냈다는 점이다. 이들 가운데 박종기(민선 3기 군수), 이향래(민선 4기) 정상혁(5,6기) 전 도의원은 군수로 점프했다. 민선 6기 중 1,2대(김종철 군수)를 제외하곤 도의원 출신(박종기, 이향래, 정상혁)이 군수에 도전해 단체장이 됐다. 도의원은 군수로 가는 코스로 인식되어 가는 분위기다.
보은군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부터 적은 인구로 인해 도의원 정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극심한 인구편차로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내린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선거구가 조정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은군 광역의원 선거는 단체장 선거와 동일한 규모의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 넓은 지역을 다녀야 하는 등 어려움이 따른다.
아직 선거일이 1년 이상 남아있고 보은군 도의원 후보군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 또는 주변에서 거명되는 이들을 지난번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보은군수 후보자는’(보은신문 1314호)에 이어 짚어봤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인수, 새정치연합 이재열, 노동당 김원만, 무소속 임재업 씨가 출마해 김인수 현 도의원이 투표수의 47%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겨 군수 출마를 준비 중이다. 차기 도의원 선거는 무주공산 속에 진행되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현 시점에서 자유한국당(새누리당 당명변경)에서는 고은자 보은군의회 의장과 이달권 전 보은군의회 의장을 도의원 후보군에 올려놓는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열 전 보은군의회 의장과 재선의 하유정 군의원이 예선전에서 격돌할 것이란 게 주변 민주당원들의 관측이다. 이밖에 임재업 보은중 총동문회장, 이재권 전 읍장, 김진광 전 보은경찰서장 등이 출마를 고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먼저 고은자 의장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타천에 의해 등판할 공산이 크다. 재선인 고 의장은 평소 의장을 끝으로 후배들에게 자리를 터줄 심상을 내비치곤 했다. 하지만 한국당 지역구 위원장인 박덕흠 국회의원 입장에선 내세울 후보가 마땅치 않을 경우 고 의장의 출마를 독려할 수밖에 없다는 게 주변의 시각이다. 원만한 의정활동에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주자로 애정을 갖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란다.
고 의장과 함께 한국당에는 이달권 전 의장도 거명된다. 3선을 역임하며 6대 보은군의회 하반기 의장을 지낸 이달권 전 의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 출마를 예고했지만 개인 사정에 의해 출마를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가 끝나고 바로 새누리당에 입당해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당의 보은지역 인사는 “내년 도지사 선거에서 박경국 전 행자부 차관이 한국당으로 출마할 경우 2018년 보은지역에서의 지방선거는 승부가 쉽게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열 전 의장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연초 민주당 보은지역 신년모임에서 이용희 민주당 상임고문은 도의원 민주당 주자로 이재열 전 의장을 올려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에선 “하유정 의원이 도의원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으면 경선으로 본선행을 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런 가운데 하 의원의 보폭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주민을 만나는 빈도수가 두드러진다.
주변에선 하유정 의원이 도의원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전 민주당 충북도당 연수원장과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청년회장을 지낸 하경용 전 회장이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서 패한데 대한 설욕전으로 이재열 전 의장과 한판 붙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임재업 동양일보 남부3군 본부장도 출마 후보군에서 빠지지 않는다. 지난 선거에서 패했지만 이후 보은중 총동문회장을 맡는 등 보폭 또한 심상치 않다. 주변에선 “기자를 오랫동안 역임했기 때문에 도의회에 진출해서도 잘 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는다.
김진광 전 보은경찰서장도 거명된다. 경찰출신이기 때문에 링에 오르게 되면 여당 또는 보수당을 등에 업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변의 시각. 반면 이재권 전 읍장은 이용희 전 의원과 인연으로 볼 때 출마의 뜻을 갖는다면 민주당 문을 두드릴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민주당의 한 당원은 도의원이 되면 보은지역에 특히 잘할 것 같은 인물로 청원경찰 권익향상에 기여한 최윤식 보은군사회단체협의회장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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