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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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에 대하여
  • 대전미소몸한의원 원장 이영례
  • 승인 2017.02.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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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미소몸한의원 원장 이영례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컴퓨터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될 정도로 컴퓨터의 사용이 대중화 되었다. 이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장시간 한자세를 유지하게 하며 결과적으로 척추의 변형을 일으키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일자목, 거북목이다.
일자목, 거북목이란?
정상적인 경추의 곡선은 옆에서 봤을 때 완만한 C자 커브를 그려야하며, 그 상태에서 머리로부터 경추가 받는 압력이 효과적으로 분산이 되어 목에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그러나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는 작업이나 행위를 장기간 하다보면 경추가 C커브를 잃게 되고 1자 모양이나, 역C자 커브를 그리게 되는데 이 경우가 일자목에 해당이 되고, 목이 그 상태에서 앞으로 나오게 되면 거북목이 된다.
일자목, 거북목이 생기는 원인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과다사용 등의 고개를 숙이고, 오래 앉아있는 등의 나쁜 자세, 무거운 가방을 메는 경우, 나쁜 운전습관, 잘못된 보행습관, 수면시 너무 높은 베게의 사용 등이 일자목, 거북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자목, 거북목은 왜 안 좋은 건가?
일자목, 거북목은 경추의 커브가 일자가 되고 목이 그 상태에서 앞으로 나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경추관절과, 목뒤쪽 근육의 부담이 가중된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증상, 질병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목뒤쪽의 승모근과 견갑거근, 후두하근등의 근육이 오랜 시간 긴장되게 되고 그 결과 어깨가 무겁고 아프고, 심하면 뒷골이 뻣뻣하며 땡기게 되며 두통 및 어지럼증, 안구통증등의 증상들도 발생하게 된다.
또한 오랜 시간의 경추에 작용하는 압력의 증가는 경추의 염좌, 경추관절의 기능 이상 등을 일으키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목디스크를 일으키게 된다. 목뒤쪽이 뻐근한지 오래되었으며 팔까지 저린 느낌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경추의 커브를 그릴 때 턱관절 운동의 무게 중심은 경추 1-2번 사이가 중심축이 된다. 하지만 일자목, 거북목 등의 경추의 변형은 턱관절운동의 중심을 틀어지게 하고 두개골의 하중을 증가시켜 턱관절 사이의 간격을 좁아지게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턱관절통증,개구장애 등의 여러 가지 턱관절장애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일자목,거북목을 평소에 어떻게 관리할까?
거북목, 일자목은 목을 뒤로 넘겨주는 역할을 하는 목뒤쪽의 근육과 흉쇄유돌근, 사각근등 목을 앞으로 숙이게 하는 목앞쪽 근육의 일부 그리고 가슴주위의 등을 굽히고 앞으로 구부리게 하는 근육이 뭉치고 긴장이 되고, 등을 뒤로 펴주는 근육이 이완되고 약해진 상태이다. 그러므로 목을 뒤로 밀고 가슴을 앞으로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몇 가지 운동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우선 공하나 작은 것을 벽에 대고 머리 뒤쪽을 공에 붙여준다. 그다음 머리로 공을 밀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턱을 아래로 당긴 상태에서 턱을 들지 말고 그대로 벽을 향해 밀어주어야한다.
2.슈퍼맨자세이다. 바닥에 엎드린다. 그다음 배를 땅에 붙이고 팔 다리를 편상태에서 팔 다리를 위로 들어주고 그 상태에서 버티면 된다. 이때 가벼운 아령이 있으면 들으신 상태에서 하시는 것이 좋다. 처음에 하면 이 자세는 힘들다. 힘이 들면 방석이나 커다란 공을 배 아래에 받치고 하시면 좋다.
두 자세모두 10초~30초단위로 시행하고 몸이 불편하지 않은 범위에서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다. 두 가지 운동만 꾸준히 하시더라도 거북목 일자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추운 겨울에 실내에서 티비와 컴퓨터를 하는 것보다 가족들 간의 따뜻한 대화와 가벼운 운동으로 몸과 마음이 더욱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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