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 지난해 27억 원 당기순이익 달성
상태바
보은옥천영동축협 지난해 27억 원 당기순이익 달성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2.09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억2000만원 배당 예정…유완백 사외이사, 박장호.이형석 감사에 선임
▲ 지난 3일 보은축협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보은옥천영동축협 대의원들이 결산보고를 지켜보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지난 3일 2016년을 결산하는 ‘제35차 정기총회’를 열고 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축협은 이중 6억2000만원의 배당(이용고 배당 10%, 출자배당 2%)을 실시할 계획이다.
축협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축협은 경세사업에서 70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당초목표(769억원) 대비 92%를 달성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 브랜드 사업 중 속리산 황토조랑우랑 계통출하 실적은 총1346두의 거세우를 출하해 1179두(87.6%)가 1등급 이상 고급육으로 판정됐다. 청풍명원 계통출하 실적은 총 43두의 거세우를 출하, 388두(89.2%)가 1등급 이상 고급육으로 판정됐다.
조랑우랑 작목반 회원 중 친환경 무항생제 농가로 29농가가, 청풍명월 회원 중 친환경축산 무항생제 농가로 23농가가 인증됐다. 보은과 옥천의 송아지 전자경매시장은 군내 축산농가에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투명한 공정거래로 양축농가의 소득증대 및 번식기간 조성에 밑받침이 되었다고 축협은 보고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의 상호금융사업은 저금리 저성장 기조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서도 2016년 예수금 잔액은 총 사업목표 1325억원 중 12월말 기준 1331억원으로 목표대비를 초과 달성했다. 상호금융대출금잔액은 총 사업목표 605억원 중 719억원으로 119%의 실적을 달성, 예금대 대출의 비율 59.2%를 나타냈다.
양축농가에 대한 정책대출금 잔액 실적은 전년말 대비 533억원이 감소한 297억원을 달성했다. 또 조합상호금융자금으로 소규모 영세농가에게 저금리 경영자금 5억3700만원을 지원해 영세 양축농가의 원가절감에 이바지 했다고 축협은 밝혔다.
교육지원사업도 활발히 펼쳤다. 축협은 조합원 농가의 경조사 및 문화 여가 생활 등이 지난하다는 점을 고려해 가축사양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시스템의 농가 헬퍼사업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재발방지 및 예방활동으로 총8개(보은 3, 옥천 3, 영동2)의 방역단을 구성해 소규모 방역 취약농가 소독을 지원하는 공동방역단사업 등 양축농가의 경영안정을 지원했다. 또 양축농가의 안정적인 축산물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가축공제 지원사업은 한육우 5412두 양돈 222백두, 양계 2787천수, 기타가축 150두 등 총 200농가에 2843만원의 가축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축산컨설팅 사업으로 한우 및 육우거세사업은 352농가 2111두를 무료시술하고 1538만원의 가축약품을 무상지원했다.
축협은 이밖에 이자수익사업 중 하나인 보험사업은 보험료 4억원으로 보험수익 4억1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카드사업 및 e금융사업도 조합 수익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총회에서 밝혔다.
한편 구희선 조합장은 이날 “2016년은 AI발생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819농장에 3281만수를 살처분하고 특히 옥천지역의 AI발생으로 행정기관과 함께 차단방역과 인력지원 등의 협력체계로 확산을 방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돌아봤다. 그리곤 “아직 소강상태로 더 확산은 되지 않아 다행스럽지만 가금농가의 피해와 불안감에 더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조합장은 이어 “보은옥천영동축협은 통합 2년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많은 걱정과 우려속에서도 조합원의 조합사랑과 임직원의 열정으로 어제의 시골 작은 조합에서 이제는 전국에 내로라하는 통합 조합의 롤모델로 성장했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는 결코 밝지만은 않은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구 조합장은 그러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축협에서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컨설팅 사업 추진을 통해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으며 또한 구매사업 외상매출금 무이자 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해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우량암소 검정사업과 가축시장의 현대화를 통한 유통거래 확산, 번식 선도조합원 육성 등 농가경쟁력 강화에 한층 노력하겠다”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유완백 전 도의원이 보은옥천영동축협 사외이사로 선출되었으며 박장호 조합원(보은읍)과 이형석(마로면) 조합원은 감사로 무투표 당선됐다. 이들의 임기는 2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