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보은군수 후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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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보은군수 후보자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7.01.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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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냉혹하다. 상대방을 꺾어야만 살아남는 냉혹한 전쟁터와도 같다. 아무리 명승부전일지라도 오직 1등만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된다. 아직 선거일이 1년 이상 남아있고 보은군수 후보군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거론되는 인물들이 어떤 전초전을 경험하며 본선에 진출할지 지금부터 죽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특히 정치인의 속은 몰라도 발은 못 속인다는 말이 있다. 말보다는 발걸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정답이 없다는 선거의 세계. 그래서 선거는 더 주목된다.

출마 결심 굳힌 ‘김상문’
재단법인 보은장학회 김상문(65) 이사장은 지난해 말 수한면 광촌리로 주소를 옮겼다. 35년 만에 보은으로 돌아왔다. 선거를 겨냥한 본격 행보를 예고한 셈이다. 김 이사장의 최대 장점은 경영능력이다. 인천에 본사를 둔 아이케이그룹 회장이기도 하다. 맨 손으로 기업을 일군 그는 보은중, 삼산초 등 여러 학교에 많은 장학금도 기탁했다. 언변에도 능하며 많은 책을 펴낼 정도로 식견도 풍부하다. 다만 한동안 보은군을 떠나 있어 낮은 인지도 확산과 몸에 밴 기업가 오너로서의 색채를 빼는 게 우선 관건이란 분석이다. 김 이사장은 “고향발전을 위해 무소속이든 민주당이든 출마를 결심했다”며 군수 도전의지를 피력했다.
재단법인 보은장학회 김상문(65) 이사장은 지난해 말 수한면 광촌리로 주소를 옮겼다. 35년 만에 보은으로 돌아왔다. 선거를 겨냥한 본격 행보를 예고한 셈이다. 김 이사장의 최대 장점은 경영능력이다. 인천에 본사를 둔 아이케이그룹 회장이기도 하다. 맨 손으로 기업을 일군 그는 보은중, 삼산초 등 여러 학교에 많은 장학금도 기탁했다. 언변에도 능하며 많은 책을 펴낼 정도로 식견도 풍부하다. 다만 한동안 보은군을 떠나 있어 낮은 인지도 확산과 몸에 밴 기업가 오너로서의 색채를 빼는 게 우선 관건이란 분석이다. 김 이사장은 “고향발전을 위해 무소속이든 민주당이든 출마를 결심했다”며 군수 도전의지를 피력했다.

 

 


민주당 공천 희망하는 ‘김인수’
김인수(65) 현역 충북도의원은 도의원과 군의원을 각각 두 번씩 역임했다. 충북도와 군정을 두루 경험한 셈이다. 보은군재향군인회 회장이기도 하며 보은군생활체육협의회장 출신으로 체육인과도 인맥이 끈끈하다. 특히 김인수를 지지하는 고정표를 늘 10~15%를 갖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난 2010년 선거에서는 도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당시 한나라당 김수백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하고 도의회 예결위원장직을 내던졌다. 김 의원은 “더 이상 박덕흠 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다. “총선 때 박 의원을 도왔지만 보은지역 관광발전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집권당이 농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게 탈당배경. 이후 김 의원은 민주당을 선택했다. 김인수(65) 현역 충북도의원은 도의원과 군의원을 각각 두 번씩 역임했다. 충북도와 군정을 두루 경험한 셈이다. 보은군재향군인회 회장이기도 하며 보은군생활체육협의회장 출신으로 체육인과도 인맥이 끈끈하다. 특히 김인수를 지지하는 고정표를 늘 10~15%를 갖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난 2010년 선거에서는 도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당시 한나라당 김수백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하고 도의회 예결위원장직을 내던졌다. 김 의원은 “더 이상 박덕흠 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다. “총선 때 박 의원을 도왔지만 보은지역 관광발전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집권당이 농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게 탈당배경. 이후 김 의원은 민주당을 선택했다.

 

 


2전3기 꿈꾸는 ‘김수백’
김수백(68) 전 보은부군수는 두 번이나 군수선거에 도전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아직 군수의 뜻을 완전히 저버리지 않았다는 게 주변의 시각. 공천만 확보되면 세 번째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심규철 전 국회의원의 전략공천으로 출마했으나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의 정상혁 군수에게 940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보은군수 선거에서도 박덕흠 의원의 공천으로 새누리당 후보로 출격했지만 무소속의 정상혁 후보에게 521표 차이로 뒤져 군수 등극에 실패했다. 김 전 부군수가 박심과 당심의 후원을 연속 업어 2전3기의 신화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김수백(68) 전 보은부군수는 두 번이나 군수선거에 도전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아직 군수의 뜻을 완전히 저버리지 않았다는 게 주변의 시각. 공천만 확보되면 세 번째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심규철 전 국회의원의 전략공천으로 출마했으나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의 정상혁 군수에게 940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보은군수 선거에서도 박덕흠 의원의 공천으로 새누리당 후보로 출격했지만 무소속의 정상혁 후보에게 521표 차이로 뒤져 군수 등극에 실패했다. 김 전 부군수가 박심과 당심의 후원을 연속 업어 2전3기의 신화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행정 전문가 ‘박성수’
충북도 행정국장과 보은부군수를 역임한 박성수(67). 지역에서 잔뼈가 굵었다. 행정에 전문성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경선 불참을 선언하며 출마하지 않았다. 김 전 부군수는 경선 불참 사유로 “새누리당 군수후보와 도의원후보가 누구로 결정되었는지 군민 대다수가 알게 된 마당에 공정한 경선을 치를 테니 입후보하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아 공천신청을 하지 않겠다”며 끝내 출마를 접었다. 박 전 부군수는 꾸준히 발품을 팔고 있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심성이 곱다는 평가 속에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을 고수할지 박덕흠 의원을 따라갈지 기타 당을 선택할지 눈여겨볼 부분이다.
충북도 행정국장과 보은부군수를 역임한 박성수(67). 지역에서 잔뼈가 굵었다. 행정에 전문성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경선 불참을 선언하며 출마하지 않았다. 김 전 부군수는 경선 불참 사유로 “새누리당 군수후보와 도의원후보가 누구로 결정되었는지 군민 대다수가 알게 된 마당에 공정한 경선을 치를 테니 입후보하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아 공천신청을 하지 않겠다”며 끝내 출마를 접었다. 박 전 부군수는 꾸준히 발품을 팔고 있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심성이 곱다는 평가 속에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을 고수할지 박덕흠 의원을 따라갈지 기타 당을 선택할지 눈여겨볼 부분이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박재완’
박재완(66) 전 보은문화원장은 젊어서부터 각종 사회활동으로 폭넓은 인맥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선거경험도 있는데다 성공한 기업인으로 경영에서도 인정받는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정식회원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입당 원서를 낸 2014년에는 지지자 1300여명을 끌어들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군수에 출마하고자 했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출마하지 못했다. 하지만 명분과 명예, 약속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사회지도층으로 모두 내려놓았던 것”이라는 게 당시 지방선거 불출마 배경이다. 박재완 전 원장은 박덕흠 의원과 뜻을 함께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선거 승리를 위해 조기경선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완(66) 전 보은문화원장은 젊어서부터 각종 사회활동으로 폭넓은 인맥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선거경험도 있는데다 성공한 기업인으로 경영에서도 인정받는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정식회원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입당 원서를 낸 2014년에는 지지자 1300여명을 끌어들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군수에 출마하고자 했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출마하지 못했다. 하지만 명분과 명예, 약속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사회지도층으로 모두 내려놓았던 것”이라는 게 당시 지방선거 불출마 배경이다. 박재완 전 원장은 박덕흠 의원과 뜻을 함께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선거 승리를 위해 조기경선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은 있지만 심판대상 ‘정상혁’
정상혁(75) 현 군수는 지난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무소속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새누리당 입당 변으로 “보은군의 획기적 발전을 이룩하고자 현재 추진 중인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여러 가지 사업을 차질 없이 완결하기 위해서 내린 결단”이라고 명분을 내세웠다. 앞서 정 군수는 2010년 이용희 전 의원을 따라 민주당으로 이적했지만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나왔다. 탈당 배경으로 “선거 때마다 공천비리로 얼룩진 기초지방선거 정당 공천제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한다”며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정 군수와 결투할 상대들은 정 군수의 3선 저지와 소통문제, 복합문화시설건립 등을 두고 맹폭을 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무소속 출마에도 무게가 실린다.
정상혁(75) 현 군수는 지난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무소속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새누리당 입당 변으로 “보은군의 획기적 발전을 이룩하고자 현재 추진 중인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여러 가지 사업을 차질 없이 완결하기 위해서 내린 결단”이라고 명분을 내세웠다. 앞서 정 군수는 2010년 이용희 전 의원을 따라 민주당으로 이적했지만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나왔다. 탈당 배경으로 “선거 때마다 공천비리로 얼룩진 기초지방선거 정당 공천제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한다”며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정 군수와 결투할 상대들은 정 군수의 3선 저지와 소통문제, 복합문화시설건립 등을 두고 맹폭을 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무소속 출마에도 무게가 실린다.

 


차차기까지 노려봄직한 ‘임정빈’
차기 보은군수 후보로 거명되는 인물 중 임정빈(54) 새누리당 농림축산해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가장 젊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과천에서 세종시로 이전하자 서울에서 속리산 사내리로 주소지를 옮겨 출퇴근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과 정책기획관을 역임한 임 수석은 고위직에 있으며 보은군에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작년 11월에는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임 수석은 수석위원이지만 최근에는 임명직인 농식품부 차관보로 영전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보은지역 민주당의 한 인사는 “민주당 주자로 나오면 무조건 당선된다”고 말한다. 후보자 중 차차기까지 바라볼 수 있는 인물로 앞으로 행보가 더 주목된다.
차기 보은군수 후보로 거명되는 인물 중 임정빈(54) 새누리당 농림축산해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가장 젊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과천에서 세종시로 이전하자 서울에서 속리산 사내리로 주소지를 옮겨 출퇴근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과 정책기획관을 역임한 임 수석은 고위직에 있으며 보은군에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작년 11월에는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임 수석은 수석위원이지만 최근에는 임명직인 농식품부 차관보로 영전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보은지역 민주당의 한 인사는 “민주당 주자로 나오면 무조건 당선된다”고 말한다. 후보자 중 차차기까지 바라볼 수 있는 인물로 앞으로 행보가 더 주목된다.

 

“차기 지방선거 프레임은 경제”
취재를 위해 만나본 주민은 차기 지방선거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차기 보은군 지방선거는 경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후보자들은 보은군의 주력산업이 농업인만큼 농업 관련 신성장 동력을 가져와 공약사항에 넣고 임기 내 추진해야 한다. 농업도 벼, 대추, 사과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친환경사업으로 가야한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물 못 들어오게 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6,7차 농업이나 바이오농업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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