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맥 따라 푸른 정기 기암괴석
보은 자랑 으뜸가는 명승지라오
몇백년 고목에 장엄한 기풍
솔바람에 솔향기 짙게 풍기는
청풍명월 충북고향 오리숲 거목마다
오뉴월 불볕더위 아랑 곳 없는 곳
맑은 바람 맑은 물은 식솔들에 젖줄이오
장엄한 산맥 따라 모인 구름은
적당한 단비로 구룡저수지에 만수로 채우고
조곡천 굽이 따라 갈라져 내려
바둑판같은 농경지로
청결쌀 생산하는 곡창지라오
종곡리 북실땅은 정든 내 고향
육백여년 살아온 선비의 정신
선조들의 지난 숨결 본을 받아서
일일삼성 나를 돌아보며 살라
효자효부의열부 비문 받들어
자손만대 욕심없이 고향지키리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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