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신정리 일원…충청권 유일 국토교통부 선정

보은군은 “국토교통부는 드론 규제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공모를 신청 받아 경상남도 고성군, 부산광역시 영동구, 충청북도 보은군 3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드론 시범사업은 산불 감시, 조난자 수색, 구호물품 수송 소화물 택배, 시설물 안전 진단, 국토조사 등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적정 안전기준 등을 검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미래 전략 사업이다.
2017년 상반기 항공안전기술원(시범사업 주관기관)과 신규 사업자 그리고 지자체 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통제실, 활주로 등을 갖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도 본격 구축될 예정이다.
시범 사업자로는 부산대(부품소재산학협력연구소), 한화테크원, 울산과학기술원, 용마로지스, 쓰리디토시스, 유시스, 아주대, 쓰리에스솔루션, 자이언트드론, 한국비행로봇 등 20개 업체와 기관으로 구성된 10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보은군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드론 시범 공역으로 선정되어 무인비행장치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충북 도내 드론 관련업체는 모두 5곳으로 인근 지역 드론 관련 기업체가 드론 비행 시험 및 점검을 위해 보은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보은산단에 입주한 드론 관련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도 이끌어낼 것이란 전망이다.
보은군 산업단지계 정종철 관계자는 “정상혁 군수는 지난 11월 23일 국토교통부 및 항공안전기술원의 보은군 현지 실사단 점검 시, 미래전략 드론 시범 사업의 필요성 및 보은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칠 영향 등을 설명하며 실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고 최종 선정까지 이뤄냈다”고 밝혔다.
박덕흠 의원 “보은군의 성장 동력이 되길”
국회국토교통위원 소속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도 보은군이 국토교통부 드론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을 타전했다.
이에 따르면 드론산업은 정부가 선정한 7대 신산업(드론/자율주행차/공간정보/해수담수화/스마트시티/제로에너지빌딩/리치)이다. 드론 ‘시범사업’과 ‘테스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시범사업지로 보은군을 선정한 국토부는 향후 선정 시범사업지를 대상으로 개소당 20억을 투입하여 통제실과 활주로 등을 갖춘 드론전용비행시험장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예산국회에서 2017정부안에 반영된 드론전용비행시험장 예산을 2개소 40억에서 1개소가 추가된 총 3개소 60억으로 국회증액 시킨 바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국내 드론시장은 작년 12월 20일 기준 업체수 1000여 개, 등록 드론 2000여 대를 넘어섰으며, 드론사업범위 확대 및 사업자본금 면제 등 법령개정에 힘입어 현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국책사업인 드론시범사업 유치로 보은군이 드론업체/대학/기관/동호인들이 몰리는 드론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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