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 옆 공원부지에 41억원 투입
오는 2019년 준공 목표로 내년 사업 시작
보은군이 지역주민의 문화적 향유를 위해 작은 영화관과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2019년 준공 목표로 내년 사업 시작
보은군은 “이미 2년 전부터 영화관과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한 부지확보, 소요예산, 관련법규 등을 검토하여 오던 차 건립비, 결정부지 등 법적검토를 마치고 기본적인 건립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의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건립 규모는 지상 2층 건물. 1층은 영화관(600㎡/181평), 2층은 공공도서관(600㎡/181평)이 자리할 예정이며 예상사업비(부지매입비 미포함)는 41억 원이 소요된다.
영화관은 개봉관으로 작은 영화관 기준 100석 미만으로 계획하고 있다. 스크린 쿼터제 적용을 위하여 1관 66석, 2관 33석으로 할 예정이다. 또 만남의 장소로 작은 카페공간도 꾸린다.
도서관에는 자료실과 열람실을 만들 계획이다. 도내 시․군립 공공도서관과의 인구수에 비례하여 공공도서관 열람석은 80석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건립장소는 보은문화예술회관 옆 공원부지가 유력하다. 군민들이 인근 청주, 대전으로 영화를 보러가고 삼산리에 보은교육청 소관 도서관이 있으나 보은중학교가 있는 이평리에 도서관이 없는 점을 고려해 건립장소를 문화예술회관 옆 부지로 계획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보은군은 군민 모두가 도보로 접근이 용이한데다 별도의 주차시설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과 함께 무엇보다도 군유지로서 막대한 부지매입비를 절약 할 수 있어 건립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군관계자는 “작지만 군민들이 이용하기 편하고 문화를 향유할 명소로 대도시 영화관, 도서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해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는 “2017년 1회 추경에 의회 승인을 받아 사업을 시작, 201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국비지원 검토결과 작은영화관은 50%, 공공도서관은 40%의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과 옥천군도 작은 영화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의 경우 개관 50여일 만에 유료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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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감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