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년 1월 육상팀 창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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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년 1월 육상팀 창단한다
  • 보은신문
  • 승인 2016.12.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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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보은군체육회장 “보은체육 여기서 주저앉으면 끝장”
▲ 보은군체육회가 체육인의 밤 행사를 열고 공로자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임원 선수 여러분 금년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은군체육회는 지난 23일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에서 ‘2016 보은 체육인의 밤’ 행사를 열고 한해를 마무리했다.
체육회는 이날 체육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시상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올해 추진 실적으로 추계전국중고육상대회 등 22개 대회를 유치해 연인원 1만6295명이 보은군을 다녀가고 전지훈련 308개 팀 유치에 5937명(연인원 5만2708명)이 보은군에서 합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25억 원의 경제효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최상열 체육회 전무이사는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을 홍보했다. 군민화합과 사기를 진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은군체육회는 올해 전국대회와 함께 충북도 및 군단위 대회 14개 대회도 치렀다. 그 결과 2645명이 보은군을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보은군체육회는 올해 21만㎡ 규모의 스포츠파크를 개장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전국 최장 숲속 비포장 런닝 코스(10㎞, 폭 5m) 꼬부랑길도 선보였다. 꼬부랑길은 산소와 피톤치드가 풍부해 체력단련 및 전지훈련 최적지로 평가받으며 앞으로 많은 체육인들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최상열 상임이사는 “올해 스포츠파크 준공으로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장으로 기반을 조성하고 스포츠 강군으로 위상을 제공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지훈련 및 대회추진을 통해 제기된 일부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위생, 친절도, 가격인상 억제, 시설 노후 등의 개선과 선별적 대회 유치와 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최적이 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전문 스포츠마케팅 용역이 필요하다”고 최 이사는 덧붙였다.
보은군체육회는 내년 전지훈련 유치 400팀, 연인원 6만명에 전국여자소프트볼대회 등 전국대회 23개 대회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은군은 또 내년 1월 안으로 보은군 육상실업팀을 창단한다. 육상팀은 800m, 3000mSC, 10000m, 10㎞, 투척 등 5종목이며 감독(보은군청 공무원 윤태환) 1인, 코치 1, 선수 5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지역 내 지도자와 선수를 최대한 창단 멤버로 활용하고 장기적인 지역선수 육성으로 보은출신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은체육회 정상혁 회장은 전국대회 관련예산 삭감을 에둘러 발언을 해 박수를 이끌었다. 정 회장은 “성을 쌓기는 힘들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라고 강조한 뒤 “만약 우리가 정신을 못 차려 보은군에 오기로 한 330개팀이 반으로 줄어 160개팀이 온다면 보은지역의 식당과 여관은 다 무너진다. 누가 이 책임을 질 것이냐”고 목청을 한껏 높였다. 그리고는 “2017년은 제발 보은군의 스포츠가 한 발짝 더 성장하는 한해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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