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 쌀' 가자 제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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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 쌀' 가자 제주도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12.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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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톤 첫 출하…연간 1000여톤 공급 시동
▲ 보은군이 지난 13일 결초보은 쌀 28톤을 제주도로 보내기에 앞서 출하식을 갖고 있다.
보은 쌀이 제주도민에게 첫 선을 보인다는 희소식이다.
보은군은 지난 13일 미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난 결초보은 쌀 28톤을 1차로 제주도로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출하된 쌀은 제주시, 서귀포시 외식업지부 산하 음식점에 납품돼 제주도민 및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초보은 쌀의 제주도 출하로 최근 계속되는 쌀값 하락과 늘어나는 재고로 인한 농민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 쌀의 제주도 납품은 회남 남대문 출신 청주청과 양승인 사장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으며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과 보은군(군수 정상혁)은 추진단을 구성, 지난 8월 제주도를 방문해 전국 매출 1위 제주시농협장을 만나 보은 쌀 출하에 대한 사전 협의를 실시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2012년부터 외식업제주도지회장, 제주시지부장, 서귀포시지부장을 보은군 홍보대사로 위촉해 매년 보은대추축제 때마다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인연의 결실을 보게 됐다.
보은농협과 보은군은 결초보은 쌀의 제주도 입점을 시작으로 제주시 농협, 서귀포시 농협 및 자매결연지인 중문농협 등에 연간 1,000여톤 공급을 목표로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지속적인 우호관계 유지 및 상생협력을 위해 관내 기관단체의 협조를 받아 제주감귤 팔아주기 운동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은농협 및 보은군 농축산과 원예유통계 관계자는 “제주도는 미곡생산이 없는 소비지역으로 최근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자 연간 1,500여만명이 찾는 최대의 관광지이다”라며 “보은 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판매해 보은 쌀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우리군 벼 재배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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