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노인대학 17기동창 임진각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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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노인대학 17기동창 임진각 나들이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6.11.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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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보은노인대학 동창회원들은 하상주차장으로 하나 둘 씩 멋진 옷차림으로 모여 초등학생들 소풍가는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관광차에 올랐다.
봄꽃과 여름 꽃은 구경할 수 없는 창밖을 내다보니 들녘에는 추수가 끝나 높고 낮은 산천초목은 빨갛고 노란 옷을 입고 제 몸 자랑하듯 뽐내고 있었다.
경치를 구경하는 사이 임진각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곳곳을 관람했다.
임진각 관광지는 한국전쟁과 남북분단의 뼈아픈 역사를 대표하는 통일 관광지이기도 하다.
1953년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북으로부터 귀환하였다. 하여 명명된 자유의 자리를 비롯 21톤의 육중한 무게로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낸 평화의 종과 2만 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잔디언덕, 수상야외 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자연친화적 공간인 평화누리 등이 있다. 1971년 남북공동성명 발표 직후 개발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통일 관광지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민족대립으로 인한 슬픔이 아로 새겨져 있는 각종 유물과 전적기념물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안보관광지로써 매년 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우리들은 임진각 관람을 마치고 도라전망대도 관람했다. 도라전망대 안에 위치한 전망대로 북한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최북단 전망대다.
이곳에서는 북한의 선전마을 농토 등이 눈앞에 펼쳐지고 망원경으로 개성시가지 일부 및 개성공단과 김일성 동상을 볼 수 있다.
이어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자유로변에 자리하고 있으며 북한땅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로 실향민에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1992년 9월에 개관했으며 분단의 현장을 직접 보고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통일교육의 장으로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 장소이자 국제적인 통일안보 관광지이다.
우리 일행들은 망원경으로 이북 땅을 보려 했지만 안개로 인해 볼 수 없었다. 가까이는 보지 못했지만 안개 속으로라도 북쪽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새삼 많은 것을 느끼고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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