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꼬부랑길 걷기대회가 오는 19일 오전 10시 말티재 정상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속리산 말티재 정상부터 꼬부랑길 10㎞를 거닐며 깊어가는 속리산의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보은군산림조합과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 보은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토시 등 기념품이 제공되며 섹스폰 연주 및 경품추첨 등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박호남 보은군산림조합장은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거니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고 심신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대회를 기점으로 앞으로 진행될 대회부터는 행사를 주관하는 주체를 한곳으로 모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금처럼 이곳저곳이 각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대회를 주관하다보면 사업추진 동력이 분산되면서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 8일 열린 걷기대회 관련 협의회에서 사업추진 계획서가 제각각 제출됐다. 이로 인해 대회 일정이 넉넉하지 않은 시간임에도 세부추진 사업계획에 대한 결론을 못 내리고 차기 일정으로 미루는 허술함이 노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