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공동브랜드 ‘결초보은(結草報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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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공동브랜드 ‘결초보은(結草報恩)’ 확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09.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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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출원 후 10월부터 상용화…지자체 차원의 적극적 홍보와 마케팅 기대
보은군 농특산물을 상징할 공동브랜드 및 포장디자인이 자태를 드러냈다.
보은군은 지난 19일 보은군 공동브랜드 개발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죽어서도 은혜를 갚는다는 사자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으로 확정했다.
디자인 개발 용역(용역비 9000만원)을 맡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선임연구원은 “공동브랜드 디자인은 보은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보은만이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유명사형으로 향후 마케팅을 통해 결초 보은=보은으로 각인시킬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공동브랜드 장점으로는 풍부한 간접적 연상을 통해 제품 확장에 유리하며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반영에 유리하다는 점을 들었다. 단점으로는 설명적 네임형태에 비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적합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은군 공동브랜드 ‘결초보은’의 해외용 영문으로는 ‘감사하다, 은혜를 되돌려 주겠다’는 뜻의 ‘Grateful Boeun’으로 표기된다.
보은군은 곧 상표출원과 포장디자인 그래픽가이드 5~6종 개발, 공동브랜드 매뉴얼 가이드북 개발을 진행한 후 오는 10월 열리는 보은대추축제 시 공동브랜드 선포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정상혁 군수, 박경숙 군의원, 최창욱 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 남보은농협 조합장, 구희선 보은옥천영동 조합장, 김제현 버섯약초농가 대표, 김성훈 한우농가 대표, 이준해 대추농가 대표, 강춘석 사과농가 대표, 최재학 보은군농정지원단장 등 11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정 군수는 “주변에서 디자인인 안정되어 있다는 얘기들을 한다”면서도 결초보은의 한자 크기를 약간 키웠으면 하는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보은군은 앞으로 보은농산물 박스는 물론 인쇄물과 공무원 명함 등에도 농축산물 공동브랜드 문양을 새겨 넣을 방침이다.
이번 최종보고회에 앞서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4일까지 10일간 보은군 11개 읍면 1573명,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추천 및 초대 작가 63명, 일반인 156명 등 총 1792명으로부터 두 안을 놓고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40명(58%)이 이날 선정된 디자인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CI 및 지역 슬로건, 캐릭터, 상표 등 다양한 브랜드가 가이드라인 없이 혼재돼 사용되고 특히 농특산물 브랜드의 경우 생산자별로 통일성 없이 사용하는 등 보은하면 떠오를 수 있는 명확한 통합 브랜드 부재로 공동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해 말부터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해 왔다.
구영수 보은군 농축산과장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보은군이 핵심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친근하고 통일성 있는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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