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교사 취정수장 확장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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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교사 취정수장 확장이전 추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07.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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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부족으로 ‘급수구역 확대 제한’
30만원 이상 상습 체납자 단수조치
보은군이 교사리 취정수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은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11일 “보은 교사 취정수장 개량사업 계획(확장 이전)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장소는 협의 중.
군은 470억 원의 국비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환경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관계자는 “보은 교사정수장의 정수처리 시설용량은 하루 6000톤이나, 여름철 최대 7900톤을 공급하는 등 가동률 130%을 초과해 운영하고 있다”며 “용수 부족에 따른 급수 중단 사태에 대비해 현재 보은읍 외곽지역과 면지역 급수구역 확대를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2020년까지 유수율(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주민에게 도달하는 비율) 85%를 목표로 노후관망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2015년 말 56.2%의 유수율을 6016년 5월 현재 63.5%로 7.3%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 함께 하수처리장, 소규모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장 등 22개 시설에도 5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류수 수질기준 BOD 수치를 낮췄다. 앞으로 2018년까지 보은하수관거사업에 139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군은 또 회남면 마을 하수도 4개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소규모수도시설 개량 및 수원개발사업에 1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가뭄극복을 위해 마로면 세중리 등 8개 지역에 5억5000만원을 투입, 암반관정 개발을 추진한다. 교사 정수장 2개소에도 올해 중 4억3000만원을 투자, 노후 시설을 개선 중이다.
보은군은 주민 불편 해소 및 상하수도 사용료 징수율 제고에도 팔을 걷었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응급복구 공사 대행업체를 공모 선정하고 주야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수도 체납액 징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특별징수 2개 팀을 구성하고 단수 및 재산압류에 앞서 전화, 개별방문 등 자진납부를 유도해 26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군은 앞으로 3회 이상, 30만 원 이상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해 단수조치 및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 상수도 보급률 확대와 날로 증가하는 생활용수 수요에 대처하고자 보은 교사 취 정수장 개량사업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름철 먹는 물 절수 운동과 마을 자율 시간제 절수 절약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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