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승왕 뗍봉 스님, 보은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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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승왕 뗍봉 스님, 보은군 방문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07.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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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혁 군수가 지난 8일 보은군을 방문한 캄보디아 승왕 ‘뗍봉(Tep Vong) 스님’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보은군
캄보디아 승왕(僧王)인 뗍봉(Tep Vong) 스님이 지난 8일 보은군을 방문했다.
이날 군은 캄보디아 양대종단 중 하나인 머하니꺼이 종단의 최고 승려인 뗍봉 승왕을 3층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소한 환영식으로 맞이했다.
뗍봉 승왕은 쁘레아 시아누 라자 불교대학 총장(욘셍 이읏), 불교대학 교수 겸 프놈펜(Phnom Penh) 교구장(춘사보은), 불교계의 거목인 대한불교 임제선종 종정(석운암대종사), 대선불교 조례종 총무원장(석혜승종사), 대각교단 사서실장(석마문종사), 원용사 주지(마현) 등 불교계 인사와 대한민국 신문기자협회 이용도 회장, 캄보디아 새마을운동 중앙회 이석원 단장과 함께 방문했다.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보은군의 캄보디아 봉사활동 등 다방면의 활동을 알게 된 승왕의 희망으로 성사됐다.
보은군 새마을회는 지난 2015년 22명의 지도자가 캄보디아 씨엠림주 껀사잉 초등학교와 마을을 방문해 학용품, 사랑의 의류, 씨돼지 등을 전달하고 초등학교 내 우물보호시설 설치 등 봉사활동을 추진하며 제2새마을운동 정신을 캄보디아에 전파했다.
지난 2013년에는 보은군자원봉사센터에서 15명의 자원봉사자가 캄보디아 고아원 봉사활동 및 현지 학교를 방문해 학용품과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또 군은 2014년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캄보디아 인력을 군으로 수급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미국 LA병원 안승록 박사가 캄보디아 부총리와 두터운 친분이 있음을 알고 캄보디아 밧티에이군과 우호협력을 맺어 계절별 농촌 인력을 수급하고자 노력했다. 당시 캄보디아 현지 사정으로 성사되지 않았지만 군은 현재도 농촌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캄보디아 인력 수급을 추진 중이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 승왕의 방문으로 보은군과 캄보디아간의 교류협력이 이뤄져 새마을운동 및 각종 문화 예술 분야 등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환영식에 보은군에 거주하고 있는 캄보디아 이주 여성 3명 중 1명이 참석해 승왕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승왕은 이주 여성들에게 자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타지 생활의 향수와 고단함을 위로해 줬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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