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협조체제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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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협조체제 ‘이상무’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03.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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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일원에 산불주의보가 발효되고 연이은 화재발생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 산불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보은군 산불전문진화대는 산불은 물론 들불도 119소방대의 협조요청이 없더라도 자발적으로 화재현장에 출동해 119소방대와 함께 화재 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119소방대는 산불전문진화대에 급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산불진화에도 동참해 상호 협조체제가 이상 없이 이뤄지고 있다. 보은경찰서도 화재진화 현장에서 복잡한 교통상황을 정리하고 방화범 검거에 나서 신속한 산불진화를 돕는다.
실제로 지난 27일 내북면 적음리 13-1번지 제방 일원과 회남면 신곡리 1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화재에 산불전문진화대, 119소방대, 의용소방대, 경찰 등이 총출동하여 신속하게 화재 진화에 나섰다.
내북면 적음리 화재는 논,밭두렁 소각으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제방으로 번져 산외면 이식로 107-28번지에 있는 축사와 소들을 모두 태울 뻔한 아찔한 상황까지 갔으나 산불전문진화대와 119소방대의 노력으로 다행히 축사 앞에서 진화를 완료했다. 회남면 신곡리 1번지 일원 화재 또한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시작하여 1ha이상의 제방을 태우고서야 진화가 완료됐다.
보은군 산림보호계 송광호 관계자는 “혼자서도 충분히 불을 제압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논밭두렁을 소각하고 있지만 바람을 타고 번져나가는 불은 쉽게 제압이 되지 않아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부는 날에는 소각을 금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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