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 최우수축제에서 유망 축제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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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최우수축제에서 유망 축제로 추락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1.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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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광상품으로 특화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필요
▲ '보은대추축제'가 충청북도지정 유망축제에 선정된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열린 보은대추축제에서 소싸움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북도가 12일 2016년 도 지정 축제를 선정해 발표한 가운데 2012년 최우수축제였던 ‘보은대추축제’가 장려에 해당하는 유망축제에 머물러 자존심을 구겼다.
충청북도가 우수축제 육성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한 도지정 우수축제 선정에서 ‘보은대추축제’는 2012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바 있으나 2013년과 2014년에는 우수축제로 지난해에는 유망축제로 선정되며 점차 등급이 낮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보은대추축제’가 수익성 위주의 농산물판매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충청북도지역축제육성위원회가 제시하는 문화관광 자원화 및 다양한 콘텐츠개발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보은대추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도지정축제로 지정돼 30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충청북도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축제평가단의 평가와 충청북도지역축제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6년 충청북도 지정축제 6개를 선정했다.
최우수축제로는 품바(나눔, 사랑, 평화) 정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관광축제로의 발전 노력이 돋보인 음성품바축제가 선정됐다. 우수축제로는 단양온달문화축제와 영동포도축제가 선정됐으며 보은대추축제와 증평인삼골축제, 옥천지용제는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2016년 충청북도 지정축제는 시?군에서 신청한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축제기간 중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평가를 실시하고, 3차 신청 축제 전체를 대상으로 발표회와 지역축제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평가기준은 문화관광 자원화와 관광상품으로 특화하기 위해 축제의 특성 및 콘텐츠, 축제의 운영, 축제의 발전성, 축제의 성과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선정된 도 지정축제에 대하여는 최우수 7천만원, 우수 각 5천만원, 유망 각 3천만원씩 도비가 지원된다. 한편, 괴산고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2016년 문화관광유망축제에 2012년부터 5년간 계속 선정되면서 올해 국?도비 1억6800백만원을 지원받게 된 것을 볼 때 보은군도 보은대추축제에 대해 문화관광 자원화와 관광상품화의 옷을 입힌 다양한 켄텐츠개발이 요구된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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