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모 화백 작품 고향 보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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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모 화백 작품 고향 보은으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10.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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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군수, 작품인수 및 LA한인축제참가 위대 미국 다녀와
정상혁 군수가 제42회 LA한인축제참가 및 농산물 판매홍보와 美 LA에 거주하고 있는 보은출신 창운(蒼暈) 이열모 화백 미술작품 기증협약 및 인수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6박8일간 미국 LA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정 군수는 지난 5년간 미국과 교류를 하면서 이 화백과도 꾸준히 교감을 나누어 오던 중 2013년도에 이 화백이 자신이 평생 그린 미술품을 보은군에 기증하겠다는 의견을 협의한 바 있다.

최근 이 화백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 화백의 서울대 은사인 장우성 교수가 기증한 미술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학구 관장(장우성 교수 아들)을 통해 최종 보은군에 기증 의사를 밝혀와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

LA 이 화백은 보은읍 교사리 출신으로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후 오랫동안 경희대와 성균관대 미술교육학과 교수로 재직을 하면서 후학양성에 힘을 써 왔고 한국의 실경산수화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척하며 전통산수화의 현대화에 앞장선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정 군수와 장학구 관장은 이 화백을 만나 소장 미술품 200여점과 미술책자 500여권을 기증받아 선적화물로 발송했다.

이번에 오게되는 미술품은 보은군에 수장고가 없어 군이 미술관을 세울 때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 위탁 보관하기로 하고 미술책자와 일상용품은 보은군청에 보관하게 된다.

정 군수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귀중한 미술작품과 귀한 서적을 기증해 준 창운 이 화백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전통산수화에 거장이신 이 화백의 작품이 화가가 별로 없는 보은군의 미술관에 전시돼 군민과 보은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군 미술 발전에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방문 기간 중에는 제42회 LA한인축제가 개최돼 보은군 참여 농특산물 업체 판매홍보와 LA한인사회를 통한 보은군 농특산물의 수출가능성도 타진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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