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업과 분양계약, 4개 기업 투자협약
보은군의 기업유치 노력에 힘입어 보은산업단지 분양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세일기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2개 기업과 보은산업단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들은 충북투자진흥기금, ㈜보광화학, ㈜바이오플랜, ㈜대명콘스텍 등 대부분 업계에서 유망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가운데 8개 기업은 분양계약 체결로 이어져 전체 면적 42만4146㎡의 17.3%인 7만2412㎡를 분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머지 기업까지 분양계약이 이루어지면 분양률은 28%(11만7635㎡)로 늘어난다.
보광화학, 선진시스템은 이미 지난달 5월 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며 다른 분양업체들도 하반기부터 착공과 인허가 신청이 이어져 단지내 공장건축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보은산업단지 1차 지역에 국한된 것이어서 2차지까지 감안한다면 갈 길이 멀다.
또한, 이들 기업 대부분의 고용예정 인원이 많지 않고 면적도 크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일부 주민들은 “보은산업단지의 분양이 이어지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은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엿보인다.”며 “보은산단에 오겠다고 하는 것으로도 고마운 일이지만 기왕이면 많은 인원의 고용이 이루어지는 기업유치에 힘써주었으면 한다”는 기대를 내비췄다.
보은군에서는 3.3㎡당 32만8000원의 저렴한 분양가와 고속도로 보은나들목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입지여건을 보은산업단지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최선의 분양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군 관계자는 “MOU를 체결해도 추후 투자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지만 보은산단은 대부분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 소재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산단의 좋은 입지조건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분양홍보활동을 펼친 것이 하나 하나 결실을 맺어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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