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 11억6천만원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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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 11억6천만원 따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3.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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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세촌리에 ‘주민이 행복한 마을’조성
보은군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북면 세촌리가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조성된다. 사진은 내북면 세촌리 전경.
보은군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의 공모사업인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에 응모해 11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따내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안전 등이 취약한 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에 시범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특히, 3년의 사업 기간 동안 전국 취약지역을 선정하여 국비 550억원이 지원되는 박근혜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이다.

보은군 내북면 세촌리는 지난 2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지난 3일 현장심사를 거쳐, 24일 최종 대상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사업의 규모로 보면 통상 2000여만원 가량의 용역비를 들여 외부용역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해 응모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이번 사업계획은 경제정책실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선정됐다는데서 그 의미가 크다.

군은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올 초부터 군내 11개 읍면으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정량지표에 의거 내북면 세촌리를 11개 읍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또한, 대상지 선정 후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1월 30일 신청서를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각각 제출했다.

군이 제출한 주 사업내용은 노후 슬레이트 지붕개량, 담장 정비, 빈집철거, 간이 상수도 설치,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이며, 취약한 세촌리의 특성에 맞추어 3년에 걸쳐 유연하게 추진될 계획이다.

1년 차인 2015년에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정비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2016년부터는 농촌주택 개량, 노후 재해시설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3년 차인 2017년에는 주택 개보수, 마을회관 리모델링, 간이 상수도 설치 등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한다.

최종 선정된 세촌리에는 3년여에 걸쳐 국비 7억5300만원, 도비 1억900만원, 군비 2억4800만원이 지원되며 자부담 50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1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라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에 선정된 세촌리 성낙서(73) 이장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소외되어 열악했던 마을에서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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