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을 다루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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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다루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 송진선
  • 승인 1999.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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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 합격자 이병욱씨(보은 신함)
"법을 다루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법고시 합격자 이병욱씨(27)는 최근 법조인들이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인 행동에 대한 일침을 놓았다. 보은읍 신함리 출신으로 학림초교 1학년때 청주로 이사, 청주 주성초와 주성중, 청주고, 숭실대 법대를 올해 8월에 졸업했다.

원래 정 코스로 대학을 가면 91학번이지만 고등학교때 아파서 2년이나 학업을 쉬다 다시복학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아 마냥 공부만 열심히 하고 싶었다는 이병욱씨는 어려운 고시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내기를 한 것 마냥 줄기차게 공부만 했다는 것. 대학 재학 중 내내 고시 준비를 하고 97년 낙방, 지난해 1차에 합격한 후 올해 3차까지 합격, 결국 이병욱씨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93년과 94년에는 재단법인 보은장학회(이사장 김명제)의 장학금을 받아 부모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준 바 있는 이병욱씨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후배 학생들에게 "내가 왜 공부를 하는가 하는 목표가 뚜렷해야 하고 자기가 느껴야한다"고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 고향의 후배들에게 자신의 성장과정 등에 대해 얘기하고 후배들의 고충을 들어 함께 풀어가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했다. 현재 청주에서 상업을 하는 아버지 이민수씨(58)와 어머니 유순정씨(55, 보은 죽전 출신) 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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