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좋은 글 쓸 계획”
상태바
“새로운 인생, 좋은 글 쓸 계획”
  • 곽주희
  • 승인 1999.12.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인으로 문단 등단한 장근수씨(39) 월간『문학 21』시 부분 신인상 수상
대전광역시 동구 문화공보실에 근무하는 장근수씨(39. 수한 묘서)가 월간 『문학 21』 공모전 시부분에서 5편을 응모, 신인상을 수상받고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해 화제다. 장씨가 신인상을 받은 작품은 생활주변에서 보아온 일상생활과 자연을 잔잔한 마음으로 써내려간 「가을산의 초대」, 「고향」, 「가을합창곡」, 「저녁노을」, 「비오는 날」등 5편이다. 89년 1월 보은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장씨는 92년 고향을 떠나 대전 판암1동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동구청 등에서 근무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고향에 대한 추억 등을 시상에 많이 담았다.

“졸작을 뽑아주신 심사위원과 주위의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이 영광과 기쁨을 어린이 교육에 전념하시다가 7년전 돌아가신 아버님 영전에 작은 선물을 바칩니다” 초등학교 재학시절 미술분야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92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장씨는 근무 틈틈이 습작한 시를 신문, 잡지사 등에 투고, 게재하는 등 지역문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응모전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건강한 발상과 돌발적인 언어의 편린이 묻어나는 개성의 목소리이며, 독창적인 시라는 평을 얻고 있다.

평소 성실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동료직원들과 원만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장씨는 “직장생활에 충실하면서 창작생활도 더욱 왕성히 펼칠 계획입니다. 『문학 21』12월호에 5편이 게재된 것을 계기로 내년초 그동안 습작한 작품 60∼70편을 모아 시집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좋은 시를 써 모든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한면 묘서2리가 고향으로 수한초(32회)와 보은중(24회), 청석고를 거쳐 청주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장씨는 현재 대전시문학회 회장, 대덕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 보은지역 출신으로 대전지여겨 공무원들의 모임인 보은공무원회(일명 보공회) 총무를 맡고 있다. 일에 대한 열정과 밝은 성격으로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는 장씨는 부인 나은주씨(37)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