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도매가보다 높게 판매…농가 기여
수한면에서 생산된 가을 배추를 보은 농공단지내 김치 제조회사인 진미식품(대표 박선희)에 고가에 판매하면서 짭짤한 소득을 올려 농민들이 여우있는 겨울나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수한면 배추작목반(반장 김철종) 10농가는 4.2㏊에서 김장용 배추를 생산해 11월30일까지 진미식품에 228톤을 납품해 총 7173만여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수한면 배추생산 농가들은 『밭떼기』로 중간 수집상에게 넘길 경우 3㎏정도 하는 포기당 700원∼800원선인 것을 진미식품과는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포기당 최고 1000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여름배추도 수한면 배추 생산농가들은 시중가격이 ㎏당 80∼100원에 거래될 때 100∼160원에 거래하는 등 높은 가격을 받고 납품한 바 있다.
이와같이 국내 전통있는 김치 제조업체로 일본에 수출실적이 높은 진미식품이 높은 가격에 배추를 매입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 농민들과 함께 하는 회사의 이미지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다. 한편 진미식품에서는 수한면에서 생산되고 있는 배추뿐만 아니라 쪽파, 미나리, 대파 등 양녑류까지 공급받는 등 거래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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