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내년 본예산에서 11억여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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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내년 본예산에서 11억여원 삭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12.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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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행사 및 읍면지원 예산 등 10건 대상
후폭풍 우려 … 기자회견 열고 삭감 배경 설명
보은군의회는 지난 16일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15년도 본예산을 의결했다. 의회는 이날 일반회계 9건과 특별회계 1건 등 총 10건에 대해 11억7193만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예산이 삭감된 항목은 농공단지조성관리 8억원, 청사환경개선 및 유지관리 600만원, WK리그 하프타임 공연 2100만원, 신미대사 전국백일장 1500만원, WK리그 행사지원 7000만원, WK리그 읍면지원 3500만원, 펀파크 휴게음식점 증축 1억3000만원, 소도읍육성사업추진지도비 126만원, 체육시설보수정비 5000만원 등이다.
군의회 예결위는 WK리그 관련 예산은 경제적 효과가 예상보다 낮고 무리하게 군민을 동원해 군민 다수가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전액 삭감 하려고 하였지만 장시간 난상토론과 집행부의 설명을 듣고 7600만원 예산삭감 후 2억6000만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위탁운영 중인 펀파크 휴게음식점 증축 예산의 경우 총1억7500만원의 예산이 상정되었으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 다소 무리하게 예산지원을 하는 것 같아 주차장 확충 2500만원, 유지관리 2000만원은 살리고 휴게음식점 증축비만을 삭각했다.
청사외벽도색공사비는 추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편성키로 했으며 신미대사 전국백일장은 객관적 검증과 홍보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의회는 판단했다.
이밖에 체육시설정비보수사업과 농공단지 시설관리비는 불분명하고 과도한 추측성 예산이라는 게 의회의 설명이다.
최당열 예결위원장은 “당초 예산안 제안설명 때 세외수입 3억원, 지방교부세 25억원 등의 감소로 재원이 부족해 유래없이 감액 편성되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심도 있는 예산심사를 위해 군의회는 삼년산성 고분군 역사테마공원 등을 현장방문하고 어느 해 보다 심도 있는 예산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예산심사에 앞서 집행부는 2015년 당초 예산안으로 2755억 7432만원을 예산안을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보은군의회는 17일 이례적으로 예산 삭감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당위성 및 삭감 배경을 브리핑했다. 박범출 의장은 “당사자들을 이해시키고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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