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 토속음식 판매 성황
석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충북 알프스 등산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군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과 토속음식 판매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의 주선으로 지난 21일 마로면 적암리 부녀회가 주관한 농산물과 토속음식 판매행사가 등산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마을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라는 플래카드까지 만들어 정기적인 장터 개설해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21일 마로면 적암리 적암 휴게소 광장에서 적암리 부녀회(회장 최임분) 회원과 주민들이 두부와 국수, 도토리 빈대떡, 배추, 무, 대파 등을 판매해 총 95만여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등산객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310여명에 이를 정도로 등산객이 몰려 두부와 도토리빈대떡 등이 동이 났을뿐만 아니라 준비한 배추가 삽시간에 팔려 3차례나 밭에서 뽑아왔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구병리도 일부 농가에서 두부와 도토리 묵, 옥수수 술등 향토음식과 마을 특산품인 영지버섯과 치커리, 꿀 등을 판매해 짭짤한 수익을 얻을 정도로 충북 알프스 구간을 찾는 등산객들로 인해 농가 소득 증대에 한 몫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충북 알프스 농특산품 판매장 개설을 위해 매일 11시경 등산객을 파악하고 마을 농산물 뿐만 아니라면내 농산물 및 사과, 밤고구마와 더덕 등 군 특산물까지 확대해 등산객들의 구매욕을 촉진,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오게 한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은 "충북 알프스 개장으로 인해 과거보다 구병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훨씬 많아져 이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농특산물이나 토속 음식 등을 판매해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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