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관리공단, 이설도로 생태계 파괴…주수지 축소 요구
속리산국립공원내 삼가저수지 확장 공사로 인한 이설도로개설을 놓고 보은농조와 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공원관리공단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 보은농지개량조합(조합장 김창구)은 올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보은군 내속리면 삼가저수지 하류에 높이 49m, 폭 1백70m 규모의 제당축조 및 용수로 20.9km, 이설도로 1.6km(터널 포함)등을 설치하기 위한 설계를 완료한바 있다. 이에 비룡저수지 제당 설치와 이설도로 개설지역이 속리산국립공원 지역이어서 공원점·사용에 따른 협의를 관리 공단측에 요청한 바 있다.이런반면 공원관리공단측은 국립공원 생태게 보전에 초점을 맞춰 저수지 규모와 위치 변경에 대한 재검토, 이설도로 공원외지역으로 개설, 보청천 보막이 및 하상굴착공사에 대한 시공상의 문제점등에 대한 시공상의 문제점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쉽게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설도로의 터널공사시 공원훼손을 수반하기 때문에 공원외지역으로 도로를 개설하거나 저수지 수몰선변에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 및 자료보완을 요구하고 있어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대해 공단의 한 관게자는 "공사에 따른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저수지가 설치될 경우 많은 면적이 수몰되고 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사업 축소 등 여러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보은농조측은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충하고 보은읍 생활용수 공급 및 삼가저수지 노후에 따른 재난예방등을 위해 저수지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빠른시일내에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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