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환경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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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환경과 건강
  • 추풍령기상대장 윤재관
  • 승인 2014.08.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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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풍령기상대장 윤재관
알맞은 기상 상태에서는 일의 능률이 오르고 활동이 유연해지며 신체의 건강이 최고 상태가 된다.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의 요소는 많지만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주로 기온과 습도이다. 그리고 기압이 가장 큰 영향을 주지만, 기압은 실험실이 아닌 자연 대기 중에서는 조절이 어렵다. 조절하기가 가장 쉬운 것은 기온인데, 기온은 너무 높아도 안 좋고 너무 낮아도 안 좋은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는 약21℃이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21℃일 때가 가장 혈액순환이 왕성하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이 습도인데, 이것은 습기를 공급하여 조절할 수 있다. 습도는 기온과 밀접한 관계여서 일반적으로 기온을 높여 주면 습도는 낮아지고, 기온을 내리면 습도는 높아진다. 습도는 60~65% 일 때 우리가 활동하기에 제일 좋다.

기압은 높은 편이 좋은데, 큰 저기압이 통과할 때는 기압이 낮아지므로 고혈압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보통 1기압(1,013hPa) 하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왔기 때문에 우리의 신체는 여기에 적응되어 있다. 우리 체내에서 바깥으로 미는 힘은 일정한데 기압이 낮으면 외부에서 신체를 미는 힘은 약하여 혈관이 파열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 많이 짓는 고층아파트의 상층은 고혈압 환자에게는 좋은 환경이 못 된다. 보통 10m 높아지는데 1hPa씩 낮아지므로, 높은 곳일수록 기압은 낮아진다.

최근 일본 같은 나라에서는 인위적으로 건강에 좋은 기상환경을 만들어 난치병을 치료한다고 하니 기상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짐작할 수 있다. 다소 높은 기압상태와 기온 21℃, 습도 60~65%의 환경 속에서 인간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고 뇌의 활동도 가장 활발하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이와같은 생활하기 참 좋은 시절 가을이 올 것이다.

날씨정보
[9월 날씨 내다보기]
1주(9.01~9.07) :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겠으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음.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2주(9.08~9.14) :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를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3주(9.15~9.21) :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겠으며,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4주(9.22~9.28) :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겠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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